코스피가 새해 들어 사상 처음 3000선을 뛰어 넘는 등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동학 개미'들의 활약으로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코스피와 코스닥을 주도했던 게임주들도 크게 꿈틀대고 있다. 게임업체들의 주가는 타 업종의 그 것에 반해 수익률이 월등함에도 비주류 취급을 받으며 저평가돼 왔다. 이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이 크게 작용한 때문이다. 

하지만 비대면의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게임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태생적으로 비대면에 익숙한 아이템인 데다 게임 저변이 점차 두텁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더군다나 탄소중립 등 글로벌 환경 문제와도 거리가 먼 청정 산업이다. 그만큼 고부가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게임은 정보통신(ICT) 산업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고,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세계적인 위기상황 속에서도 승승장구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최근 게임주들의 동향을 보면 신작 출시가 미뤄지면서 비교적 잠잠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업체들의 강력한 모멘텀이 부각되면 올해도 코스피, 코스닥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게임업종을 이끌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100만원 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언제쯤 이 벽을 뛰어넘을 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동학개미'들이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  그들과 함께 해 온 게임업체들의 주가역시 요동치고 있다. 게임주들의 활약상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는 게임주들이 이쪽저쪽에서 대장주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으면 좋겠다. 또 게임주와 함께  우리나라 경제도 올해 만큼은 어깨를 활짝 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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