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넷마블문화재단 다채로운 활동 펼쳐...게임 산업 인식 제고

넷마블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넷마블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1월 그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문화적 가치 확산을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설립 이후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는 물론 미래 창의 인재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다방면의 확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특히 자신들의 집중영역을 ▲문화만들기 ▲인재키우기 ▲마음나누기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전문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회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보다 고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이 회사의 적극적인 봉사행보는 업계 안팎의 큰 주목을 받았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5월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고도화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론 ▲게임인라이프 공모전 ▲34호 게임문화체험관 건립 ▲게임소통교육 가족캠프 ▲게임콘서트 등 4가지 활동의 고도화를 소개했다.

# 창립 20주년 맞아 사회공헌 고도화

이 중 게임인라이프 공모전은 게임으로 긍정적 변화를 경험한 유저들의 사연을 작품으로 모집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5월 28일 응모가 이뤄져 9월 수상작이 발표됐다. 특히 모집 부문은 수필, 영상, 카드뉴스, 사진, 웹툰 등 다양한 형태로 받으며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8월에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제 34호 게임문화체험관도 오픈했다. 게임문화체험관은 특수학교에 모바일, 태블릿, 가상현실(VR) 체험장비, 레이싱 기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장애학생들의 정보격차를 줄이고자 2008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특히 34호 체험관은 회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더욱 규모를 확대 건립했다.

12월에는 게임소통교육가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이 행사는 재단이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게임소통교육의 심화 프로그램이다. 부모와 자녀가 게임을 이해하고 가족 내 건강한 게임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행사에서는 OX 퀴즈, 마인드 매칭 카드게임 등으로 구성된 ‘게임 알아가기’, 게임으로 가족의 성향을 확인하는 ‘게임을 통해 가족 알기’, 우리집 게임 규칙을 만들며 가족만의 게임 문화를 형성하는 ‘게임 문화 창조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 도서출간·게임아카데미 등 기존 활동도 적극적

게임콘서트는 8월과 10월, 12월 3회에 걸쳐 치러졌다. 이 행사는 재단이 지난해부터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토론형 강의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게임과 과학기술’을 주제로 이뤄졌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이경민 교수, 최원석 과학저널리스트 등 유명 인사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특히 12월 행사에는 이승원 넷마블 대표가 직접 강연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강연에서 ‘게임콘텐츠&IP사업: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심도 깊은 발표에 나섰다.

연중 내내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히 이뤄진 것이다. 더욱이 올해 고도화에 나선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기존 활동 역시 적극적으로 펼쳐나갔다. 6월 게임아카데미 5기 활동을 시작한 것.

게임아카데미는 게임인재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제 게임개발 과정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한 학생들은 전용 스튜디오에서 실제 게임개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과 전문강사 멘토링을 8개월 간 받으며 자신들의 게임을 만들 기회를 얻는다.

# 코로나19 상황에 더욱 부각

또한 재단은 9월 그림책 ‘물고기 퐁고를 만난다면’도 출간했다. 이 책은 마을 밖으로 나가본 적 없는 퐁고가 여행 중 마주하는 다양한 물고기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의 다양성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돌아보게 해주는 작품이다. 재단은 다양성 존중, 공존의 가치를 담은 그림책을 출간하는 어깨동무문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중이다.

올해 재단은 그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게임업계 처음으로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재단은 지난해 3월 장애인 체육 진흥과 장기적인 자립 지원을 위해 넷마블장애인선수단도 창단했는데 올해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에서 15개의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넷마블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시적인 결과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회사 차원에서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 기여에 나섰다. 당시 이 회사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의사를 나타냈다.

올해 넷마블 및 넷마블문화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냈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사회공헌 활동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회사를 포함한 주요 업체들은 오히려 공헌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며 기업의 사회책임에 적극 응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는 게임 업종 전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시키는 한편 우리 사회의 미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선례들로 평가될 것으로 여겨진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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