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태영)은 17일 온라인을 이용한 비대면 수업과정을 새로 도입해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성남시청소년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 코딩공작소'에서는 올해 코로나 19에 대응한 맞춤형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편성했다. 11세 이상 청소년들이 주로 참여하는 방과후 아카데미에서 원격 화상 프로그램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코딩 수업이다. 코딩공작소의 코딩교구를 활용해 집에서 스스로 과제물을 만드는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청소년들이 코딩공작소를 방문해 ‘아두이노’로 알람시계를 제작하는 등의 과제와 교구를 받아 귀가하면 강사는 온라인으로 학습 과정을 지켜보고 제작물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은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문제중심학습(PBL)’을 위주로 이뤄진다. 비대면의 한계를 극복하고 결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청소년 코딩공작소 위드(with) 웹젠’의 코딩교육 과정에는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 청소년들과 효성고등학교를 비롯한 2개의 학교에서 총 1100여 명의 청소년이 교육을 수료했다. 웹젠은 내년 최소 3000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우수한 코딩교육 프로그램과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사업결과를 확인해 더 효과적인 비대면 교육프로그램도 추가로 개발하고 도입할 계획이다.

웹젠의 전액 기부금으로 설립 및 운영되는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은 현재 판교와 야탑 두 곳에 설립됐다. 이중 내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개소하는 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는 개소를 앞두고 소규모 인원 및 학교를 대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신석호 기자 stone88@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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