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탐방-네오위즈]  IP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 선보여 ... '플레비 퀘스트'에 시선 집중

네오위즈는 지스타에서 블레스 언리쉬드, 브라운더스트, 스컬, 메탈유닛 등 총 8개에 달하는 다양한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 회사는 이에 맞춰 지스타 온라인 방송 채널 '지스타TV'를 통해 총 8개 작품을 선보인다. 2021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 스컬, 메탈유닛 등의 인디게임으로 구성됐다.

방송은 자사 게임들의 다양성과 독창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예정된 '네오위즈 넥스트'에 앞서 공개된 방송에선 튜토리얼, 데모 버전 플레이 등 콘텐츠 소개 위주로 구성된 바 있다. 지난달 16일 지스타 예능 프로그램 '고품격 라이브 지스타'에서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 튜토리얼과 '블레이드 어썰트' 데모 버전 체험이 이뤄졌다.

또 4일, 11일, 18일에는 각각 브라운더스트, 블레이드 어썰트, 블레스 언리쉬드, 에잇도어즈, 댄디 에이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소개됐다. 19일엔 신규 영상이 예고된 만큼 어떤 정보가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계속되는 블레스 IP의 도전

블레스는 지난 2016년 출시됐던 온라인 MMORPG 판권(IP)이다. 당시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면서 2018년 11월 국내 서비스가 종료된 바 있다. 이후 스팀 서비스가 이뤄졌으나 2019년 9월 스팀에서도 서비스를 종료하며 역사 속으로 잊히는 듯했다.

네오위즈는 '블레스 언리쉬드'로 블레스 IP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2월 26일 엑스박스 버전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2021년 상반기 PC 버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콘솔 버전에서 시작한 만큼 인터페이스(UI) 등 PC 버전에서 달라질 모습에 우려를 표하는 유저도 있었으나 11일 열린 간담회에서 담당 PD가 직접 '전투의 직관성과 조작감을 중점으로 생각하며 개발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번 PC 버전은 PC의 장점과 콘솔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을 합친 작품이 될 것이라며 블레스 IP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과거 서비스 종료한 블레스 온라인과도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며 선을 그었다. 국내외 원빌드 개발, 동일한 서비스로 국내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 유일한 모바일 작품 '브라운더스트'

네오위즈가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작품 중 유일한 모바일 플랫폼인 '브라운더스트'는 2017년 4월 24일 출시한 SRPG다. 유니티 엔진을 사용해 개발한 작품이기도 하다.

꾸준한 관리와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SRPG 장르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SRPG 장르 특성상 유닛 배치, 순번에 따라 달라지는 전투 양상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스토리 역시 일러스트와 잘 어우러져 진행된다는 평이다.

게임은 다양한 캐릭터를 6X3크기의 맵에 배치해 턴 방식으로 싸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캐릭터마다 다른 능력과 공격 순서, 범위, 버프와 디버프 등 전략적 요소가 다수 활용된다. 최근 '혼돈의 문', '악마성 지하' 등 업데이트로 PVE 콘텐츠가 추가됐던 만큼 이번 지스타에선 어떤 영상이 공개될지 주목받고 있다.

# 우수상 받은 '플레비 퀘스트'

다수의 인디게임을 선보이는 네오위즈 작품 중 지난 4월 9일 출시한 온라인 전략 시뮬레이션 '플레비 퀘스트'가 18일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스팀 플랫폼을 통해 꾸준히 인디게임을 선보였던 네오위즈는 그동안 유저들에게 작품성 좋은 게임 출시로 호평받아 왔다.

중세 유럽 배경으로 '십자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다.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 특성상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은데 높은 편의성과 적절한 단순화로 이를 개선했다는 평이다.

스팀으로 출시되어 현재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카드 게임을 하는듯한 독특한 디자인과 단순하되 다양한 콘텐츠 몰입감이 호평 요소로 꼽혔다. 유저들은 이번 우수상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네오위즈가 이런 다양한 인디게임 발굴에 힘써주길 바랐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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