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한 바이킹 전사로 나서는 모험극 … 설원에 펼쳐지는 방대한 오픈월드 '압권'

유비소프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유명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어썌신 크리드’의 최신작이다. 잉글랜드 암흑시대를 시대배경으로 했으며 바이킹 전사가 주인공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점은 액션이라 할 수 있다. 바이킹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도끼를 휘두르고 활을 쏘는 등 화끈한 전투의 재미를 갖춘 것. 이러한 전투 부문은 전작과 크게 달라진 요소다. 기존 시리즈에서의 액션은 암살자의 느낌이 강했으나 이 작품에선 전사라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풍긴다.

물론 암살자의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몸을 숨겨 적의 뒤로 가 조용히 처리하거나, 절벽이나 건물을 오르는 파쿠르 부문 등 기존 시리즈의 특징이 잘 녹아있다. 이를 통해 암살자와 용맹한 전사라는 두 가지의 상반된 콘셉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단순히 무기를 휘둘러 적을 쓰러트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더 큰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방패를 착용해 적의 공격을 막거나 쳐낼 수 있다. 적이 든 방패는 강한 공격으로 부숴버릴 수 있다. 또 타이밍을 맞춰 회피해 피해 없이 다수의 적을 유린할 수 있다. 특히 스테미너가 존재해 전략적 사고를 요구한다. 개인 전투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선원들과 함께 단체 전투도 펼칠 수 있다.

방대한 오픈월드 역시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눈으로 뒤 덮인 잉글랜드와 바다를 이동하며 탐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여기에 작품 곳곳에 바이킹과 관련된 캐릭터 외형, 건물 디자인, 문양 등이 포진해 있어 작품에 깊이 몰입할 수 있다.

특히 바다를 오갈 때 진짜 바이킹처럼 랑스킵을 몰아 이동할 수 있다. 이동 중 발견한 적의 거점은 약탈할 수 있는데 바이킹의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방대한 오픈필드에는 여러 퀘스트와 모험욕구를 자극하는 콘텐츠 등이 존재한다. 여기에 플레이 중 유저의 선택 등이 세계관에 영향을 미쳐 더욱 큰 재미를 보장한다.

다채로운 콘텐츠 역시 재미를 높이는 요소다. 술 마시기 대결, 올로그, 플라이팅 등이 미니게임 요소 등이 지원돼 소소한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장비를 착용하고 강화시킬 수 있다. 여기에 고대 북유럽 전사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문신도 몸에 찍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킬 레벨을 올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가령 근접스킬을 올리다보면 넘어진 적을 차버리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아버지의 복수와 알 수 없는 환영 등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자연스럽게 유저를 집중하게 만든다. 아울러 편리한 UI로 누구나 쉽게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까마위의 시야로 공중에서 지역을 내려다 보거나, 오딘의 시야라는 기술로 편리하게 숨겨진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또 원하는 지역 등에 맵 마크를 남겨 길을 헛갈릴 필요 없이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즉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기존 시리즈에 비해 액셩성이 보다 강조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바이킹 전사로 잉글랜드를 탐험하며 전투와 모험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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