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공들인 웰메이드 캐주얼 … 가구 · 의복 등 꾸미기 요소 구현

스마일게이트가 3년여 간 공들여 개발한 ‘마술양품점’을 선보인다. 웰메이드 캐주얼 게임을 내세워 폭넓은 유저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17일 모바일게임 ‘마술양품점’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인다.

이 작품은 팬터지가 가득한 마법 세계에서 양품점을 운영하며 행복을 찾아 가는 스토리를 갖추고 있다. 현재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 중으로 이미 약 2주 만에 신청자 50만명을 넘어서며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공개를 시작으로 주요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 홍보모델로 오마이걸을 내세워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마술양품점’은 마법과 발명을 통해 만든 신비한 물건들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며 행복을 선사하는 상점이다. 유저는 주민들과 주변 사람들의 소원에 귀 기울이고 함께 행복을 찾아나간다는 설정이다.

주인공은 마법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대도시의 마법회사에서 일해왔으나 매일 같은 업무와 야근에 하루하루 지쳐간다. 그러던 도중 잠시 가게를 맡아달라는 어머니의 편지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프닝 애니메이션을 비롯,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상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작품은 개성이 뚜렷한 다양한 NPC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서 오마이걸의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등장한 고양이 ‘멀린’이 있다.

멀린은 빈 양품점을 지키고 있던 고양이로, 사람처럼 말도 하고 주인공이 양품점을 다시 열고 운영하는 것을 도와준다. 주인공의 어머니 코델리아의 행방에 관심이 많아 여러 비밀을 알고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소꿉친구 엘런과 리지도 지원군 역할을 한다. 엘런은 목수로 가구를 선물로 주고 리지는 파티셰를 꿈꾸며 디저트를 준다. 이 외에도 시장, 키르엔, 크리스, 노아, 알베르토 비스콘티 등 다양한 캐릭터가 지속 등장하며 스토리가 꾸준히 진행된다.

NPC와는 호감도를 쌓을 수 있으며 친해지면 게임을 보다 깊게 즐길 수 있다. 친해진 NPC의 집에 방문해 구경도 할 수 있고, 호감도 단계가 더 오르면 NPC 집의 숨겨진 비밀공간도 볼 수 있다.

NPC와 친해질수록 더 깊은 개별 스토리도 알 수 있으며 아이템 제작에 도움을 주는 버프도 받을 수 있다. 호감도는 NPC 의뢰와 관련 퀘스트를 완료하고 지속적으로 선물을 주며 교감하며 쌓는 게 가능하다.

이 작품의 핵심 콘텐츠는 다양한 콘셉트의 가구와 복장 아이템으로 양품점과 아바타를 꾸미는 것이다. 가구와 복장 아이템은 운영 과정에서 획득한 재화를 사용해 구매하거나 탐험 및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도 얻을 수 있다.

양품점을 꾸미는 가구 아이템은 카펫, 테이블, 의자, 소품 등이 있다. 좌우 방향으로 바꿔가며 설치하는 것은 물론 가구 위에 소품들을 올릴 수 있어 자유도 높은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창문을 배치한 위치에 따라 빛의 위치가 변하고, 양품점 내 조명 스위치와 인테리어 조명을 터치해 불을 온·오프 할 수 있는 등의 디테일한 요소로 감성적인 꾸미기를 즐길 수 있다. 상호작용이 가능한 마법 같은 가구 아이템이 마련돼 터치를 통해 다양한 연출을 선보이기 때문에 보는 재미와 함께 수집의 성취감을 더한다.

이 회사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다양한 테마의 가구와 복장 아이템을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공간의 넓이를 확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증축’ 시스템을 통해 층을 위로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증축을 통해 층마다 다른 테마로 꾸밀 수 있으며 종업원인 ‘인형’을 배치할 수도 있다. 인형은 시간마다 재화와 아이템을 생산한다.

증축한 층은 언제든지 메인 층인 1층으로 변경할 수 있다. 층이 올라갈수록 바깥 풍경도 달라지고 구름이나 별을 통해 높이를 체감할 수 있는 점도 색다른 볼거리로 작용한다.

가구와 복장에는 성능 포인트가 존재한다. 가구의 고유 능력치는 ‘매직테리어 포인트(MTP)’, 복장에 부여되는 고유 능력치는 ‘챠밍 포인트(CP)’로 성능 포인트가 오르면 보다 수월하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매직테리어 포인트가 오르면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버프를 받을 수 있고, 챠밍 포인트가 오르면 의뢰 및 퀘스트 보상을 더 받는다. 성능 포인트를 올리는 방법은 기존의 가구를 강화하는 방식과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식이 있다.

강화 시스템은 가구, 복장, 인형 모두 가능하며, 소량의 재화와 동일한 타입의 아이템이나 강화용 부스트 아이템을 사용해 레벨과 성능을 증가시키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획득한 가구, 복장, 인형 아이템의 레벨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복장이나 인형 아이템의 외형을 유지하면서 등급을 올리는 승급 시스템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낮은 등급의 아이템도 마음에 든다면 버리지 않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다.

복장 아이템은 최대 레벨에 도달한 동일 등급의 아이템을 합성해, 다음 등급의 랜덤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헤어, 의상, 액세서리, 아바타의 눈동자 등을 1000개 이상의 색깔로 염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술양품점’은 마을 주변 다양한 지역에서의 ‘탐험’이 차별화 요소로 구현됐다. 상점에서 구매할 수 없는 희귀한 재료들과 인형 재료를 얻기 위해서는 탐험은 필수다. 자동탐험 기능도 지원돼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각 탐험 지역은 불, 물, 흙, 풀, 바람 등 5개 속성으로 나뉜다. 탐험 지역의 속성은 전문술사와 매칭 되며, 각 전문술사 재료를 ‘파밍’하는데 속성을 맞춰 플레이 하는 게 유리하다. 속성 수치는 복장 아이템에 ‘마법 부여’를 통해 속성을 적용하거나 수치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친구나 길드원과 함께 탐험을 떠날 경우, 친구들 아바타에 설정된 속성 수치에 따라 속성 보너스를 받는다. 내 캐릭터 역시 친구의 탐험에 동행하게 되면 랭킹 점수와 하트를 획득할 수 있어 친구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각 탐험 지역은 5개 스테이지로 구성됐으며 난도에 따라 맵의 크기와 보상이 다르다. 색다른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보너스 스테이지도 지역 별로 존재한다.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탐험 과정에서 지도 조각을 모아야 한다.

이 작품은 다양한 소셜 요소도 구현됐다. 특히 길드와 랭킹전을 통해 협력·교류·경쟁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길드는 1레벨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15레벨이 되면 창립하는 것도 가능하다. 휴식공간 길드룸에서 접속한 길드원끼리 실시간으로 채팅으로 교류할 수 있고, 서로 필요한 재료와 아이템을 요청하거나 도와줄 수 있다. 길드를 통해 다양한 속성의 전문술사 전용 재료와 아이템을 도움 받는 것도 가능하다.

또 다 같이 협력(기부)을 통해 길드를 성장 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길드원이 늘어나며 길드 규모가 커지면 랭킹전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랭킹전 보상으로 획득한 길드 코인으로 포인트 숍에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길드 내 숍에서 다양한 버프와 길드 스킨도 구매 가능하다.

랭킹전은 콘텐츠를 기준으로 개인전(의뢰, 탐험, 전문술사)과 길드 단체전으로 구분된다. 이를 통해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특정 랭킹전을 공략할 수 있다.

랭킹 순위는 실시간으로 친구·길드원·톱100위 기준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주 단위로 랭킹전이 진행되고 정산돼 매주 본인의 등급(티어)에 맞는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마술양품점'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첫 자체 개발작으로 3년여간 공을 들여 준비한 만큼 웰메이드 캐주얼을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자신감에 비례하는 캐릭터와의 심도 깊은 스토리텔링을 통한 몰입감을 비롯, 꾸미기 요소의 디테일과 볼륨감을 갖췄으며 탐험 및 길드 등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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