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세계관 그린 MMORPG…화려한 액션·육성 재미 갖춰

위메이드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모바일 게임 ‘미르4’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가졌다. 이 작품은 ‘미르의전설2’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다. 지난 상반기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이 이뤄져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작품 CBT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던 점은 미르 대륙이라는 동양 무협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점이다. 기존 출시된 대다수의 MMORPG들은 중세 팬터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동양풍의 세계관을 채택해 기존 작품들과 사뭇 다른 느낌을 줬다.

또한 동양 세계관에 걸맞게 액션 역시 무협적인 느낌을 잘 살렸다. 이 작품에는 전사, 술사, 도사, 무사 등 4개 직업이 존재하는데 각 직업마다 고유의 전투 스타일과 스킬 등을 사용한다. 가령 무사는 창을 무기로 사용한다. 장병기를 휘두르며 다수의 적을 타격하는 호쾌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 또 적의 공격을 피하고 빈틈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동양풍의 무협 액션이 눈길을 끈다
동양풍의 무협 액션이 눈길을 끈다

무공으로 하늘을 날라 다니는 경공 역시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다. 이를 활용해 유저는 여러 지역을 다양하게 이동할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경공은 고렙 유저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막 게임을 시작한 유저도 빠르게 즐기며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더욱이 이 작품에서는 액션을 비롯해 캐릭터, 지형 등이 모두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이러한 요소들을 자유롭게 즐기며 작품에 몰입할 수 있다.

고퀄리티 컷씬으로 스토리에 보다 몰입하게 된다.
고퀄리티 컷씬으로 스토리에 보다 몰입하게 된다.

깊이 있는 스토리 역시 ‘미르4’의 강점이다. 비천왕국과 사북왕국으로 양분되는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 이 작품의 스토리는 전문 작가 그룹이 집필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했다. 이를 통해 유저는 자연스럽게 작품 서사에 빠져든다. 여기에 플레이 중 자연스럽게 나오는 고퀄리티 컷씬 등은 몰입감을 극대화 한다.

캐릭터 육성의 재미 역시 나쁘지 않았다. 레벨 상승 및 장비 착용 등을 통해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스킬도 강화해 적에게 입히는 피해를 높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작품에는 정령, 수련 등 다양한 육성 요소가 존재한다. 여기에 유저는 전투(사냥)뿐만 아니라 채집, 채광, 운기 조식 등으로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유저간 협동, 경쟁 등의 요소도 설계가 잘 이뤄졌다. 토벌, 문파, 전쟁, 은원 등의 시스템으로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기는 MMO의 참 재미를 제공하는 것. 이 밖에도 ‘미르4’에선 캐릭터를 생성할 때 세세한 커스터 마이징, 장비를 직접 만드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지원한다.

이 같은 작품성을 보여주며 ‘미르4’는 CBT에서 유저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더욱이 이 회사가 유저들의 의견과 데이터를 토대로 보다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 올릴 계획인 향후 정식 출시 시점에는 보다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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