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국제표준 수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6일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e스포츠 국제표준 정립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e스포츠 국제표준 정립이 우리나라 e스포츠 시스템이 탄탄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상헌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부는 e스포츠 국제적 표준 정립을 위해 ▲국제대회 운영규정 제정 ▲경기장 시설·장비 기준 마련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 등 분야별 표준안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문화부는 ‘한중일 e스포츠 대회’를 표준안 적용 및 확산의 계기로 삼아 한국 주도의 국제적 표준 정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회는 당초 올해 개최를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됐다.

이 의원은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통해 중국이 이미 2015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e스포츠 대회 시행 규정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상헌 의원은 “중국의 e스포츠 표준 작업 진척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있고 세세하게 만들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국제 표준’을 하루속히 정립할 것을 촉구한다. 그래야 우리나라 e스포츠가 시스템적으로 탄탄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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