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시프트업 PD, 4주년 소감 밝혀 … 에피소드2 및 '패뷸러스+' 음원 등 예고

이주환 시프트업 부사장.
이주환 시프트업 부사장.

시프트업이 ‘데스티니 차일드’의 강점인 스토리와 캐릭터를 강화하며 차별화를 이어간다. 지속적인 새로운 콘텐츠 개발 및 게임 속 아이돌의 음원 공개 등도 예고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최근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 4주년을 맞아 온택트 유저 행사 ‘소울 라이브’를 갖고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자세한 일정은 공개하진 않았으나 앞으로의 메인 스토리에 대한 방향성을 언급했다. 기존 에피소드1 ‘유니버스’의 클라이막스를 비롯, 에피소드2 ‘파 어웨이(far away)’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주환 총괄PD는 “지난해 말 선보인 ‘유년기의 끝’ 이후 유저들이 메인 스토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개발팀도 노력해왔다”면서 “매달 메인 스토리 레이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앞서 활약해 온 모나, 리자, 다비 등 3명의 서큐버스가 위기에 처하는 등 이야기가 급변하게 됐다. 서큐버스의 공백 이후 미트라를 비롯, 세 퇴마사에 초점을 맞춰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다.

이 PD는 “미트라가 기억의 일부를 되찾고 이를 바탕으로 서큐버스를 살리고 로키에게 복수하려고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미트라가 많은 성장을 이루게 되고 로키와 싸우지만 서큐버스를 되찾는데는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로키와 싸움에서의 상처를 입고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이기도 했다. 또 에피소드2의 키 비주얼 일부가 공개되기도 했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앞서 퍼블리싱에서 서비스를 이관 받으며 운영 및 개발 측면에서의 전환을 맞기도 했다. 이후 유저 이야기를 직접 깊이 있게 들으며 이해도가 높아지기도 했다는 것.

이번 ‘소울 라이브’는 출시 4주년뿐만 아니라 자체 서비스 1주년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 PD는 개발 업체의 자체 서비스를 통한 장점도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개선하면서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패뷸러스 플러스' 실루엣. '소울라이브' 영상 화면 일부.
'패뷸러스+' 실루엣. '소울라이브' 영상 화면 일부.

그는 또 자체 서비스 1년을 기념해 ‘데스티니 차일드’의 아이돌 그룹 ‘패뷸러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마지막날인 12월 31일 패뷸러스+의 2번째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맞물려 연말연시 월드 보스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12월에 더 많은 내용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최근 4주년을 맞아 던전 탈출 방식의 첫 미니게임 ‘이브의 모험’이 추가된 바 있다. 이번 ‘소울 라이브’는 이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 PD는 “신규 유저를 케어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유저들에게 알리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강점인 스토리와 캐릭터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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