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스게임즈(대표 안정훈)는 ‘2020 전북(전주)스마트미디어 X캠프’에서 최우수상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기관장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을 통해 바나나 나무를 키우는 스마트팜 연계 코딩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게임 내 제시되는 코딩 미션을 잘 수행하면, 실제 바나나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전북 전주시로 본사를 옮겨 메이커스페이스 등의 교육장을 구축하고 교육용 게임 및 교구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융합한 에듀테크 회사로 변신을 시도 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안천고등학교 등 전북 소재 중·고등학교들과 시범 운영 중이다. 올해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연계 코딩 교육 게임 개발에 착수했으며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게임은 스마트팜의 환경 정보, 날씨가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유저에게 분양된 바나나 나무의 생육 주기에 맞춰 묘목 심기에서 수확까지 이루어지는 점이 사실감을 더해 주는 차별화 요소이다.

현재 바나나 재배에서 유통까지 제주도 소재 스마트팜 기업 제이디테크에 위탁하고 있다. 향후 사과를 비롯한 다양한 농작물로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셈스게임즈는 2012년 설립 이후 게임과 완구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힘써왔다. 8년간 상용 게임을 통해 축적한 개발 노하우와 기획력을 바탕으로 에듀테크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X캠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스마트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 개발사의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플랫폼 업체와 교류·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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