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풋볼 페스 2021' 등 스포츠 신작 등장 … 추석 연휴 타이틀 대거 할인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추석 연휴의 풍경도 다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향을 찾는 귀성길을 자제하는 것이 권장되면서 오롯이 재택에서의 여가를 보낼 이도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추석을 맞아 연휴 전후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며 식당, 놀이공원, 영화관 등에 대한 방역 수칙을 한층 강화키로 한 것도 마찬가지다. 외부 활동 대신 집안에서의 재미에 집중하는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이다.

올해는 차세대 콘솔이 등장하면서 세대교체가 시작되는 시기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현세대 기기의 황혼기를 기회 삼아 관심을 갖고 즐겨보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콘솔 시장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플레이스테이션(PS)5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시리즈 X‧S 등 차세대 기기 발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진영이 모두 11월 발매를 앞두고 있어 경쟁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차세대 콘솔은 아직 발매까지 시간이 남아 기다릴 수밖에 없다. 때문에 당장의 추석 연휴는 세대교체를 앞두고 현세대 기기에서의 재미를 찾아볼 만하다.

또 일부 작품들의 경우 차세대 기기에서의 상위 호환을 지원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현세대 기기를 통해 즐겨보고 향후 차세대 기기에서의 경험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서다.

#차세대 콘솔과 연동 지원
최근 콘솔 게임 시장에서는 농구, 축구, 골프 등 스포츠 게임의 신작이 잇따라 출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우려로 스포츠 대회가 위축되거나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아쉬움이 커지는 가운데 스포츠 게임을 통해 이를 달래볼 만하다.

2K는 농구 게임 ‘NBA 2K21’의 현세대 콘솔 플랫폼 버전을 발매했다. 이 작품은 다양한 NBA 농구 요소와 문화를 기반으로 향상된 게임 플레이, 온라인 경쟁 및 커뮤니티 기능 등을 즐길 수 있다.

‘마이커리어’ 모드에서는 고등학교부터 대학 프로그램을 거쳐 NBA에 이르는 성장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등장하는 10개 대학의 라이선스를 받아 현실적으로 구현됐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이번 신작에서는 새로운 비주얼과 구조로 연출된 해변의 동네 환경에서 일대일, 3대3, 5대5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의류, 액세서리, 신발 브랜드의 아이템을 비롯, 독점 공개 트랙을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삽입된 것도 눈여겨볼만하다.

또 PS 및 X박스의 ‘맘바 포에버 에디션’을 구매하면 동일한 플랫폼군의 다른 세대 콘솔에서의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PS4와 PS5, X박스원과 X박스 시리즈X 간 ‘마이팀’ 포인트, 토큰, 카드, 진행도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이풋볼 페스 2021 시즌 업데이트’를 발매했다.

이 작품은 95년 첫 발매해 25주년을 맞이하는 전통의 축구 게임이다. 이번 신작은 전 작품의 흥미 요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신 데이터를 구현한 것이다. ‘UEFA 유로 2020’ 모드도 수록된 가운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작품은 선수의 능력에 따라 다양해지는 트래핑 메커니즘이 지원된다. 노 마크 상태에서 날카롭게 노리는 킥이 구현됐다.

이번 신작은 유럽 최강 국가대표팀을 결정하는 대회 ‘UEFA 유로 2020’에 대한 공식 콘텐츠가 독점 탑재됐다. 이를 통해 참가국 라이선스 55개가 수록됐다.

포토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사실적인 영상이 구현됐으며 경기장의 미세한 디테일을 포착해 각 경기장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리즈 전통의 마스터리그도 이번 신작의 핵심 재미 요소 중 하나다. 클럽의 감독이 돼 선수를 영입하고 성장시켜 우승을 노리는 싱글 플레이어 모드다. 클럽 내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이 생생하게 연출돼 몰입감을 더한다.

#국산 어드벤처 '베리드 스타즈'
최근 콘솔 게임 시장에서는 모처럼의 국산 게임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PS4 및 PS비타, 스위치 전용 ‘베리드 스타즈’를 발매했다.

이 작품은 ‘검은방’ ‘회색도시’ 시리즈를 선보인 진승호 디렉터의 첫 콘솔 패키지 도전작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생방송 도중 벌어진 붕괴 사고로 인해 지하에 갇히게 된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캐릭터 일러스트 및 텍스트를 통한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는 어드벤처 게임의 매력에 빠지기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다. 대화 및 조사 등을 통해 ‘키워드’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리를 거쳐 결론을 이끌어 내는 구조를 반복한다.

이 작품은 무너진 지하로의 붕괴 상황에 내몰린 인물들이 점차 내면을 드러내는 과정에 몰입하도록 구성됐다. 또 SNS 소재를 활용, 현실에서의 SNS 행태를 완성도 높게 재현하며 사실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서바이벌 오디션 설정도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의 대중문화, 그리고 이를 소비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묘사돼 몰입감을 더한다는 평이다. 때문에 연휴 기간 시간을 들여 즐겨볼 만한 작품으로 추천할만하다는 것이다.

최근 해외 게임쇼 출전 및 가을을 맞아 콘솔 타이틀에 대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과 맞물려 보다 저렴하게 타이틀을 구매하는 기회로 삼기에 적절한 시기다.

#CFK · 세가 등 할인 혜택
CFK(대표 구창식)는 내달 6일까지 닌텐도 e숍 및 PS 스토어에서 타이틀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신차원게임 넵튠 VIIR’ ‘벽람항로 크로스웨이브’ ‘프린세스 메이커 ~꿈꾸는 요정~’ 등의 인기 타이틀을 보다 저렴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길고양이 이야기’ ‘호텔 소울즈’ ‘MazM: 지킬 앤 하이드’ 등 올 상반기 발매된 신작에 대해서도 가격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전용 ‘세이크리드 스톤즈’는 90% 가격 할인이 적용됐으며 ‘사일런트 월드’도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포함해 PS4, PS비타, 닌텐도 스위치 등의 40여개 이상 작품이 보다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세가 역시 내달 6일까지 PS 스토어 및 닌텐도 e숍을 통해 판매 중인 PS4 및 닌텐도 스위치 전용 타이틀 중 일부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페르소나 5 더 로열’과 ‘13기병방위권’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메가믹스(MEGA39‘s)’ 등에 대해 첫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또 다수에 타이틀에 대해 이전보다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다.

PS스토어에서는 45개 이상의 작품들에 대한 가격 할인이 진행된다. 첫 할인이 적용되는 ‘페르소나5 더 로열’과 ‘13기병방위권’은 30% 가격 할인이 적용된다. 인기작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 ‘신 사쿠라대전’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용과 같이 극2’의 경우 80% 할인된 가격을 구매할 수 있다.

닌텐도 e숍에서는 14개 작품들을 대상으로 ‘세가 60주년 기념 가을맞이 세일’이 진행된다.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메가믹스’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그 외 ‘소닉마니아’를 포함, 70% 가격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작품이 8개에 달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