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강추게임] 온라인게임

민족 최대 명절 추석 기간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추석 연휴를 보내게 되는 사람들이 다수 발생했다. 연휴 기간 전에 고향을 방문하거나 안부 인사만 전하는 세대가 늘어나 이전과 다른 연휴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귀향길이나 귀성길 간단히 즐기는 게임보다 평소 바쁜 일상에서 몰입하지 못했던 패키지 작품이나 시도해보기 어려웠던 장르들을 주목하는 유저들이 증가했다.

현재 새롭게 즐길 수 있는 패키지 게임은 출시 후 유저들의 호평을 받는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이 대표적이다.

비교적 높은 난이도로 쉽게 즐기지 못하는 장르인 슈팅 게임도 이번 기회에 도전해볼 만 하다. 라이엇게임즈의 새로운 판권(IP)이자 첫 온라인 FPS 게임 ‘발로란트’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경우 추석을 맞아 대대적인 이벤트를 실시했다.

PC,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으로 출시된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은 2002년 선보인 ‘마피아 1’의 리메이크작이다. PC버전은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게임은 현재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 리뷰 웹진 메타크리틱의 메타스코어 82점(엑스박스원), 유저 평점 8.5점(PC)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흔히 리메이크 패키지 작품은 원작과 비교되는 것을 피할 수 없는데 원작을 훌륭히 계승했다는 평이다. 원작 ‘마피아 1’은 메타크리틱에서 메타스코어 88점, 유저 평가 9.1점을 받은 바 있다.

원작과 거의 동일한 스토리라인을 갖췄고 일부 컷신 추가나 상호작용 요소가 더해지기도 했다. 또 당시 등장했던 인물들의 캐릭터성과 개연성이 좀 더 명확히 부여되어 원작을 플레이하지 않았던 유저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다.

이야기는 1930년대 대공황 여파로 금주법이 시행되던 미국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마피아 조직에 들어가며 진행되는 스토리는 당시 유저들의 깊은 몰입감을 선사해 극찬을 받았다.

새롭게 등장한 작품은 아니지만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추석에 즐기기 좋은 작품도 존재한다. 라이엇게임즈의 첫 온라인 FPS ‘발로란트’는 추석을 맞아 유저들에게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내.총.발.업’이라 불리는 이벤트는 게임 내 구매 불가능한 포인트를 얻을 기회다. 일반 모드, 경쟁전 모드, 스파이크 돌격 모드에서 플레이하면서 라운드 승리 시에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단계별 요구되는 포인트를 채울 때마다 보상이 제공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10월 18일까지 ‘보상 수령’ 버튼을 눌러야 한다. 각 주차의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특별 보상으로 벚꽃 스킨 2종을 받는다.

이 게임은 택티컬 FPS를 기반으로 요원마다 각기 다른 스킬을 가진 독특한 플레이 시스템을 갖췄다. FPS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유저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훈련 시스템도 제공한다. 최근 첫 공식 e스포츠 대회 ‘퍼스트 스트라이크’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e스포츠 활성화를 알리기도 했다.

또 다른 온라인 슈팅 게임 ‘오버워치’ 역시 추석을 맞아 이벤트로 유저몰이에 나섰다. 25일 시작된 ‘레킹볼 송편 챌린지’는 게임에 접속만 해도 참여하며 추첨을 통해 레킹볼 무드등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다. 이외 10시간 이상 플레이하면 별도의 추첨도 이뤄진다.

오버워치는 1인칭 슈팅(FPS)이 아니라 3인칭 슈팅 장르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각기 다른 역활을 수행하며 상대편과 대결하는 팀 게임이다. 블리자드의 대표 온라인 슈팅 게임인 만큼 국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으며 e스포츠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비교적 난이도 높은 슈팅 장르지만 정확한 에임(조준)이 요구되지 않는 여러 캐릭터 덕분에 초보자도 쉽게 플레이 가능한 접근성을 갖췄다. 발로란트와 함께 추석 연휴 슈팅 장르에 입문하는 것도 하나의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국제 e스포츠 대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25일 개막했다. 한국 대표팀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추석 기간 경기가 없으나 어느 팀이 한국팀과 붙게 될지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그룹 스테이지는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종료된 후 펼쳐진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25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진행된다. 여기서 4순위 내에 포함된 팀이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10월 3일 시작된다.

10월 3일 DRX가 한국 대표팀 중 처음으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DRX와 맞붙을 팀은 플레이-인 진출 팀이다. 유저들 사이에선 벌써 어느 팀이 DRX와 경기를 펼치게 될지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라이엇 측은 온라인 중계 이벤트를 실시했다. 추석 연휴 ‘승부의 신’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얻을 기회가 제공된다.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경우 최근 신규 챔피언 ‘사미라’와 초능력특공대 스킨을 출시하며 추석 직전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신규 챔피언 사미라는 기존 챔피언들의 장점들을 하나씩 보유한 스킬 구성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챔피언은 이번 롤드컵에선 제외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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