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강추 게임] 보드게임

명절 분위기 띄우는 '파티게임'...간단한 규칙속 친밀감 늘어

올해 추석 연휴는 그간 해보지 않았던 게임을 플레이 하기 최적의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콘솔 혹은 온라인, 모바일로 게임을 즐겨도 나쁘진 않지만 가족과 함께 게임을 즐긴다며 의미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매우 적은 인원만으로도 할 수 있는 게임부터 분위기를 달구는 파티게임까지 다양한 추석 강추 보드게임을 소개한다.

#같은 그림을 찾아라 '도블'

‘도블’은 2명에서 8명까지 비교적 인원제약 없이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다. 이 게임의 규칙은 기본적으로 같은 그림을 찾는 것이다. 총 57개의 그림이 55개의 카드에 나누어 그려져 있다. 이 중 카드 한 장에는 8개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또한 각 카드마다 반드시 1개의 같은 그림이 존재한다.

이 같은 그림을 찾아 규칙에 맞게 즐기면 된다. 예를 들어 더미에 쌓아둔 카드와 자신이 보유한 카드의 같은 그림을 외치고 카드를 가져오거나 버리는 규칙의 게임이 있다. 또한 상대방에게 카드를 몰아주거나 가져오는 등의 규칙으로도 즐길 수 있다.

같은 그림을 외칠 때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말실수를 하는 등 우스운 상황이 연출된다. 또한 함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한 데 집중하며 친밀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연휴 기간 집에만 있어 심심하다면 이 게임을 통해 분위기를 높일 수 있다.

‘뱅’은 미국 서부개척 시대와 역할 게임 ‘마피아’를 결합시킨 개념의 작품이다. 4명에서 7명이 한번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7명이 함께 할 경우 가장 재미있는 편이지만 그 보다 적은 인원이 모여 할 때에도 충분한 재미를 보장한다. 특히 인원수에 따라 직업 배분 수 등이 달라져 플레이의 양상 자체가 바뀌어 늘 새로운 재미를 준다.

이 작품에선 보안관, 무법자, 부관, 배신자 등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며 각 직업에 목적을 달성하면 승리한다. 예를 들어 보안관은 무법자를 모두 소탕하면 되며, 무법자는 그 반대다. 또 배신자는 자신이 최후의 1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각 특성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와 소비 및 장비 카드 등을 활용하며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의 직업을 추론하는 등 치열한 심리싸움 등이 함께 전개되며 긴장감을 준다.

#배신자는 누구? '뱅'

‘루미큐브’는 자신이 보유한 숫자 패 등을 패턴으로 만들어 등록하고 모두 소진하는 게임이다. 사천성 혹은 마작 등과 일정 부문 비슷한 부문이 존재한다.

같은 색의 숫자 연속, 또는 다른 색의 같은 숫자 등을 붙여 30을 등록한 후 본격적인 플레이가 이뤄진다. 이후 자신이 등록한 숫자 패턴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등록한 숫자 패턴에 붙이거나 나누어 보유한 패를 없앨 수 있다.

특히 패를 없앨 때 따로 횟수 제한이 없어 일발 역전이 이뤄지는 모습도 잦게 연출된다. 이 작품을 플레이할 때 유저는 자신이 보유한 패와 등록된 패 등을 빠르게 살피는 것은 물론 패턴 형성이 가능한지 수리적 계산 등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깊은 몰입감을 느끼며 빠져들게 된다.

#두 명이서 즐기는 '로스트 시티'

’로스트 시티’는 전세계의 오지를 탐험하는 것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자신 외에 한 명만 더 있으면 즐길 수 있다. 게임판을 펼친 후 각각 8장의 카드를 나누어 갖는다. 나눈 카드를 같은 색상의 탐험로 혹은 탐험지에 내고 뽑는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이후 종료 시점에 탐험지에 등록한 카드 점수를 계산해 승자를 결정한다. 카드를 등록하면 기본적으로 20점 손실을 안고 시작한다. 이를 상회하는 카드 점수를 놓아야 하는 것.

또한 등록한 카드 점수를 곱하는 요소 역시 있어 치열한 수리 사고를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등록하거나 버리는 패 등을 보며 승리 전략을 짜야 한다. 두 명의 유저가 모두 게임에 익숙해져 빠르게 플레이가 이뤄지면 보다 큰 재미를 얻을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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