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e스포츠 트레이닝센터 설립과 e스포츠 아카데미 운영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정책 입안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선 7기 후반기 e스포츠 및 게임산업 4대 전략’을 수립,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및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관계 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게임문화, e스포츠, 기업 육성, 전시회  등 4개 분야를 집중 육성 분야로 선정, 정책적인 지원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경기도는 특히  e스포츠 아카데미를 개설해  유망주 선발과 훈련을 지원하고 은퇴선수에대해서는 연관 산업 진출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국내외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e스포츠 메카로서의 경기도 브랜드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경기 국제 e스포츠대회 한국 대표 선발전에 리그방식을 도입해 아마추어 선수들의 프로 및 해외진출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 외에도 회사· 학교 게임동아리 등 게임동호회에 대한 지원금을 제공해 동호회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가족, 군인, 동호회 등 다양한 계층 대상의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이처럼 e스포츠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엔씨소프트 넥슨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대거 도내에 포진해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판교는 이미 게임의 메카로 불리울 만큼 게임업체들이 대거 입주해 있다.

그런 측면에서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선 경기도의 이번 정책 결정은 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경기도에서 발표한 정책들이 일선 현장에까지 잘 이르도록 하는 등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그저 비대면의 게임시장이 주목을 받으니까 한번 내놓고 보자는 식의 전시행정이 되어선 곤란하다는 것이다.

경기도가 이를 통해 게임산업의 진정한 메카로 불릴 뿐  아니라 e스포츠의 산실로 서도 큰 영향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그러기위해서는 용두사미의 식의 정책 추진은 곤란하다. 경기도의 보다 세밀한 후속 조치를 지켜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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