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에 충실한 논타깃팅 전쟁 MMORPG…25일 사전체험 시작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온라인 게임 ‘엘리온’ 사전 테스트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회사는 사전 테스트를 통해 출시전 마지막 담금질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사전 테스트에서 유저는 이전에 비해 더욱 고도화된 전투와 진영 간 경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5일 ‘엘리온’의 사전체험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테라’로 유명한 크래프톤에서 제작 중인 게임이다. 완벽한 낙원으로 향하는 관문 엘리온 게이트를 차지하기 위한 두 진영간의 대립을 배경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유저가 한 명의 주인공으로서 각 진영의 승리를 이끌어가는 논타깃팅 전쟁(RvR) MMORPG인 것.

#논타깃팅·스킬조합으로 액션성 살려

현재 이 작품은 논타깃팅 전투를 기반으로 PvP를 즐기며 전쟁 콘텐츠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제작에 중점을 두고 막바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사전체험에서 이 회사는 논타깃팅 전쟁 MMORPG로서의 모습을 완성하기 위한 막바지 단계로 더욱 고도화된 전투와 진영 간 경쟁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위해 대규모 인원이 전장에 참여하고 격돌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논타깃팅 강조하는 게임답게 이 작품에서는 수준 높은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논타깃팅은 특별한 타깃을 정하지 않고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 및 무가 범위에 따라 적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유저의 조작 및 액션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 과정에 유저는 보다 작품에 깊이 몰입하며 화끈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스킬 커스터마이징도 이 작품의 중요한 시스템이다. 수천 가지 스킬 조합이 가능한 이 시스템을 통해 전투의 양상을 다양화 시킨 것. 또한 룬 특성과 세피로트 시스템을 통해 스킬의 위력과 효용성을 강화할 수도 있다. 유저는 같은 스킬만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몰이사냥, PvP, RvR, 파티 플레이 등 상황에 맞는 역할과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적의 스킬 조합 및 하나의 빌드로 굳어지는 고착화 부문에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론 메타에 대하 특정 전략이 두드러지게 우월하지 않도록 다양한 상성과 효율을 보이는 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른 유저가 연구한 특정 스킬 조합만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플레이 과정에서 다양한 전략을 연구하게 된다.

다양한 스킬 조합 등을 통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어쌔신 클래시는 스킬 조합에 따라 근거리와 원거리 스타일로 구분할 수 있다. 근거리 계열의 어쌔신 빠르게 적에게 접근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히고 거리가 벌어져도 다시 간격을 좁혀 후속 공격을 준비하는 밀착 공격형이 된다. 그러나 원거리 계열의 어쌔신은 투사체 기술 위주의 공격을 펼치며 원거리에서 상대방을 견제하고 기회를 노려 피해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같은 직업에 따라서도 스킬 조합으로 전혀 다른 전투 스타일을 가지게 되는 것.

다양한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스킬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스킬을 만들 수 있다.

#다채로운 진영 전쟁 콘텐츠

진영 전쟁도 이 작품의 핵심 중 하나다. 이에 따라 25일 시작되는 사전 체험에서 유저는 해당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진영전을 중심으로 심판의 거인, 클랜전, 클랜 성채, 마갑기 공장 등 다양한 전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진영전은 서로 셰력을 넓히기 위해 양 진영이 직접 격돌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다. 점수에 따라 차등 보상이 지급된다. 점수는 미션 수행 등을 통해 올릴 수 있다. 또한 참여자 모두의 개인 점수 총합으로 승패가 결정된다.

심판의 거인은 두 진영의 분쟁 지역에 출현한 보스를 사냥하는 콘텐츠다. 사냥 중 진영간 PvP도 가능하다. 또한 보상은 마지막 공격으로 적을 죽인 진영에 주어진다. 이를 위해 두 진영간 치열한 눈치싸움 및 전투 등이 이뤄지며 플레이에 재미를 더한다. 이 콘텐츠에 나오는 보스는 총 3명으로 20인 이상의 유저가 참여해야 할 만큼 강력하다.

길드 단위의 콘텐츠인 클랜전에서도 화끈한 전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정해진 시간에 치러지는 랭킹 게임 모드다. 5개의 거점을 점령하고 오래 유지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목표 점수에 도달한 클랜이 최종 승리하며 클랜 랭킹에 따라 보상이 제공된다.

'엘리온'에는 다양한 전쟁 콘텐츠가 갖춰져 있다.
'엘리온'에는 다양한 전쟁 콘텐츠가 갖춰져 있다.

클랜전을 거쳐 순위가 결정되면 클랜 성채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이 콘텐츠는 순위가 결정된 각 진영이 입찰을 통해 성채를 소유하는 콘텐츠다. 사전체험에서는 5개 상위 클랜이 입찰에 응할 수 있다. 클랜 성채에서 연구한 혜택을 다른 유저에게 판매할 수도 있어 소유욕을 자극한다.

이 외 마갑기 공장에선 전략 플레이와 마갑기의 강력한 화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기계 몬스터들을 처치해 획득한 부품을 모아 강력한 마갑기를 소환하고 이를 활용해 적 방어장치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장에서 획득한 마갑기 강화 파츠는 상위 버전의 마갑기를 소환하는데 사용된다.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진영간 대립 속에서 유저가 주인공으로 승리를 이끌어 나가고, 이 과정에서 캐릭터 성장 및 화끈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MMORPG 본질에 충실한 게임이라 평할 수 있다. 25일 시작되는 사전 체험에서 출시 전 작품의 재미를 미리 느낄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