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며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을 선언했다. 한국판 뉴딜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위해 전례 없는 투자를 약속했다.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하면 약 160조원이 투입되게 된다.

또 이를 위한 간판 사업이 될 10대 대표 사업과제도 선정됐다.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이다. 

10대 과제에 게임이 직접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서너개 대표사업 과제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축소해서 볼 수 없다 할 것이다.

미국은 1930년대 대공황 상태로 빠져들자 강력한 뉴딜정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경제가 되살아났고, 그 대표적인 수혜주는 바로 영화였다. 이때를 기점으로 기라성 같은 메이저 영화사들이 탄생했고, 할리우드는 전세계 영화계를 주름잡는 메카로 성장했다. 

우리가 놓치지 않고  지켜보고자 하는 것도 정부의 뉴딜정책을 통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분야가 게임을 비롯한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우리 게임업계는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없다 할 것이다.

한 세기 동안, 올까 말까 할 기회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때 아니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열어가려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은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그렇다면 게임업계 역시 새 도약을 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 판에 적극 참여,  또다른 장을 열어가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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