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트랜딩' PC 버전 RTX 기술 지원…AMD, 갓폴 · WOW 번들 제공

엔비디아·AMD 등 컴퓨팅 업체들이 게임에 대한 기술 지원 및 이를 활용한 프로모션 전개에 힘쓰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코지마프로덕션의 ‘데스 스트랜딩’ PC 버전 출시와 맞물려 이 작품에 대한 최적화 드라이버를 발표했다. 또 그래픽 카드, PC 및 노트북 구매 시 게임이 함께 증정되는 번들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데스 스트랜딩’을 위한 새로운 ‘지포스 게임 레디 드라이버’를 발표했다. 이는 3개의 지싱크 호환 디스플레이와 10개 게임에 대한 ‘원클릭 옵티멀 플레이어블 세팅(OPS)’ 지원을 포함한다.

‘데스 스트랜딩’은 코지마 히데오와 그의 스튜디오 코지마프로덕션이 제작한 게임이다.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PS)4 전용으로 출시돼 비평가의 호평을 받으며 그해 최다 ‘올해의 게임(GOTY)’ 수상작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 가운데 지난 14일 PC 버전이 등장하면서 다시금 관심이 쏠리는 추세다. 505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H2인터랙티브가 국내 유통을 맡았다. PC 버전은 고 프레임 및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가 지원된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신 ‘게임 레디 드라이버’를 통해 최적화 및 개선을 제공한다. 또 ‘딥러닝 수퍼 샘플링(DLSS) 2.0’을 통한 RTX GPU 환경에서의 성능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DLSS 2.0’은 아름답고 선명한 이미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프레임률을 향상시키는 엔비디아 RTX 기술이다.

엔비디아는 DLSS 2.0을 통해 ‘데스 스트랜딩’의 품질(퀄리티) 모드에서 최대 48%의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성능(퍼포먼스) 모드에서는 최대 90%까지 개선됐다는 것.

특히 3840x2160 해상도, i9-9900K, 32GB 램 등의 환경에서 RTX 2060 테스트 벤치 기준으로 최대 설정에서 60FPS의 결과가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DLSS 2.0 적용 전 평균 FPS 34.7 수준에서 두 배에 육박하는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엔비디아는 29일까지 RTX 기반 그래픽 카드를 비롯, PC 및 노트북 구매자를 대상으로 ‘데스 스트랜딩’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에따라 MSI, 이엠텍 등의 제조 및 유통 업체들이 함께 판촉 행사를 선보이며 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AMD 역시 특정 라데온 그래픽 제품을 구매한 유저를 대상으로 게임 타이틀을 제공하는 ‘AMD 라데온 레이즈 더 게임 번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RX 5500 시리즈 그래픽 카드 및 일부 RX 5500 탑재 PC를 구매하는 유저에게 ‘갓폴’을 제공한다. RX 57000 및 RX 5600 시리즈에 대해서는 ‘갓폴’ 및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90일 이용권)’을 제공한다.

라데온 라인업은 AMD 프리싱크 기술을 통해 보다 향상된 게이밍 경험이 제공된다. 프리싱크는 비주얼을 강화하고 저지연성 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라데온의 7nm 아키텍처 RDNA는 ‘AMD 라데온 이미지 샤프닝2’ 및 ‘AMD 피델리티FX’ 같은 기능을 통해 그래픽 카드 기능을 향상시키고 성능을 극대화한다. 지연 시간을 줄이는 ‘라데온 안티-랙3’ 및 실시간으로 프레임 속도를 최대화하는 ‘라데온 부스트5’ 등도 게이밍 경험을 강화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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