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100만원 진입 목전 코스피 시총 톱9위…넷마블 · 펄어비스 등 신고가

회복세가 계속되던 증시가 한차례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양상이 나타났다.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주춤했다는 분석이다.

게임주는 네이버, 카카오와 더불어 언택트 시대의 3대장이자 게임주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주가 추이가 주목을 끌었다. 장중 99만 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톱10위에 진입하는 등 ‘황제주’ 대열에 올랐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넷마블 역시 장기간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2분기 실적 추정과 맞물려 하반기 행보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탄력을 받는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는 평이다. 펄어비스, 네오위즈, 엠게임, 웹젠 등이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포인트(0.01%) 내린 772.81포인트에 마쳤다. 막판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12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게임주는 8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21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아이톡시와 파티게임즈 외에도 컴투스 주가가 변동 없이 마쳤다.

게임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10%(3750원) 상승한 3만 4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나 이날 급등하며 전주 대비 5600원 올랐다.

썸에이지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87%(53원) 떨어진 7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한주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65포인트(0.81%) 내린 2150.25포인트에 마쳤다. 전거래일 반등했으나 다시 약세 전환하며 전주 대비 약 2포인트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32%(3000원) 떨어진 94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한때 100만원 진입을 코앞에 두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변동 없이 한주를 마쳤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9%(2000원) 상승한 12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전주 대비로는 2만 1000원 상승했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8%(700원) 내린 8만 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틀 연속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7400원 올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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