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실적에 신작 모멘텀 더해져…52주 최고가 경신

4분기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2'
4분기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2'

넷마블의 하반기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수의 신작 모멘텀이 가동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망은 이미 주가에도 반영돼 긍정적 변동을 연출하고 있다.

10일 넷마블의 ‘마구마구2020’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순위 50위를 기록했다. 이는 출시 후 3일 만에 첫 구글 집계다. 론칭 후 첫 주말인 11~12일 순위가 크게 오를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흐름이란 평가다. 다른 마켓인 애플에서는 매출 톱 10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저 평가 역시 긍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넷마블이 나쁘지 않은 하반기 첫 걸음을 보였다며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하반기에 더욱 강력한 신작 모멘텀을 갖고 있다. 지난달 8일 출시된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비롯해 ‘BTS 유니버스 스토리’ ‘A3: 스틸 얼라이브’ 글로벌 출시 등이 예정돼 있는 것.

이후 4분기에는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제2의나라’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글로벌 등 매우 다양한 무기를 보유했다. 

아울러 2분기 호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이 회사의 향후 행보를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시장에서는 2분기 이 회사의 실적에 ‘A3: 스틸 얼라이브’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며 실적 개선을 이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5967억원, 영업이익 659억원 등이 제시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무려 98% 개선이 예상되는 수치다. 더욱이 이 같은 실적개선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반기 신작 성과로 기세를 더 키워나갈 것으로 보이는 것.

넷마블 주가는 이날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넷마블 주가는 이날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같은 전망 등은 주가에도 반영돼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10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9%(2000원) 오른 12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장 중 13만 1000원까지 가격이 올랐는데 이는 이 회사의 새로운 52주 최고가다.

이 밖에도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 2번 각각 9% 이상의 오름세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이러한 변동을 통해 넷마블 주가는 지난달 29일 9만 5200원에서 이날 12만 7500원의 변동을 연출했다. 이는 9거래일 만에 33.92%나 오른 것이다.

다수의 증권사 역시 잇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영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기존 게임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신작 게임이 꾸준히 출시되며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로 갈수록 신작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