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2세대 통신(2G) 서비스가 마침내 종료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SK텔레콤이 2G 서비스 폐지(종료)를 위해 신청한 기간통신사업 일부 폐지신청건에 대해 이용자 보호조건을 부과해 승인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망 노후화에 따른 고장 급증, 예비부품 부족에 따른 수리불가 품목 존재, 장비별 이중화 저조 등에 따라 2G 망을 계속 운영시 장애 위험이 높다고 봤다.

이로 인해 망 복구가 일부 불가하거나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고있어 이용자 안전 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2G 망을 운영하는 게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폐지 승인에 따라 SK텔레콤 2G 서비스는 더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된다. 현재 이용 가입자는 약 38만명 수준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들을 위해 이용자 보상, 전환지원, 01X 번호유지 등을 서비스 폐지 승인 조건으로 부과했다.

아울러 기존에 쓰던 01X 번호유지를 희망할 경우 한시적 세대간(3G, LTE, 5G) 번호이동 또는 01X 번호표시서비스를 통해 오는 2021년 6월까지 번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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