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5000억원을 투입해 경상남도 김해시에 토스트 클라우드 센터2(TCC2)를 설립한다.

NHN(대표 정우진)은 4일 경상남도, HDC현대산업개발, 김해시와 자사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진은숙 NHN 최고기술책임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허성곤 김해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으로 이 회사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50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센터 부지로 선정된 김해시 부원지구 약 2만평을 공동개발하고 TCC2와 R&D센터를 건립한다. 김해에 설립되는 TCC2는 10만대 이상의 대규모 서버 운영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급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다. 판교에 위치한 TCC1보다 4배 이상 크다.

이 회사는 TCC2이 경남지역의 제조업, 의료, 금융 등 지역 산업 대상의 클라우드 공급 확대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산업간의 연계로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R&D센터에선 약 500여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해 지역 IT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 기술 경쟁력 제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진은숙 NHN CTO는 “NHN은 김해 부원지구의 TCC2를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경남지역이 IT 관련 신성장 산업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투자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