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모바일 레이싱...고난이도 주행 성취감 짜릿

넥슨은 최근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넥슨의 인기 판권(IP)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레이싱 게임이다. 화려한 3D 카툰 그래픽과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원작의 주행 재미 요소를 잘 살리는 한편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유저들로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원작 추억 모바일로 완벽 이식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무엇보다 ‘카트라이더’의 IP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원작 ‘카트라이더’는 올해 16주년을 맞는 넥슨의 대표작 중 하나로 국내 다수의 유저들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원작의 재미 등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어 향수와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 작품에는 배찌, 디오, 디지니, 로두마니 등 캐릭터 등을 포함해 차량 디자인, 주행 코스 등에서 원작의 요소가 잘 구현돼 있다. 차량 주행 등에서 붙는 관성, 주행 스킬에 따른 부스터 게이지 충전량 등 극히 세부적인 부문에서 원작과 차이가 존재하긴 하지만 핵심 재미요소는 모두 살렸다는 평가다. 원작과 같은 콘텐츠와 재미 등이 갖춰져 유저는 향수를 느끼며 작품에 몰입하게 된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원작만을 답습했다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세부적인 주행차이를 비롯해 이 작품만이 갖춘 다양한 모드와 아이템 등이 존재하는 것. 여기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감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3D 그래픽도 이 게임만의 꼽을 수 있다.

유명 IP 활용뿐만 아니라 레이싱 자체의 재미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화제를 모으는 이유라 설명할 수 있다. 다수의 레이싱 게임들은 어려운 조작 난이도 등을 갖춰 마니아 유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편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왼손으로 조작하는 좌우 버튼과 오른손으로 조작하는 드리프트 및 감속버튼만이 존재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상황에 따라 부스트 및 아이템 사용 버튼 정도가 더해진다.

간단한 조작만을 통해 레이싱 질주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이 작품에 몰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마니아 유저들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세부적인 주행 기술들로 조작의 재미를 제공하는 것.

작품의 상징과 같은 드리프트턴을 비롯해 커팅 드리프트, 끌기, 숏 드리프트, 더블 드리프트, 연속 끌기, 최적화 드리프트, 역뱡향 게이지, 숏 끌기, 커팅 게이지, 숏커팅 게이지 등 다양한 주행기술이 존재하는데 해당 기술들을 완벽히 숙지할수록 더욱 빠른 레이싱을 펼칠 수 있다.

즉 누구나 입문은 쉽고 마스터는 어려운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는 수작들로 거론되는 다양한 게임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설계 모습이다. 더욱이 이런 고난이도 주행 역시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으로 빠르게 익힐 수 있다.

# 갈고 닦은 주행기술로 공정한 승부

여기에 비교적 공정한 게임 방식 역시 유저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다른 다수의 게임들에서는 페이 투 윈(P2W)라는 과금구조를 갖고 있어 실력에 상관 없이 승자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에서도 성능이 좋은 유료 카트 등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기본적인 주행 실력이 떨어진다면 상위권 순위에 들어가기 힘들다.

작품 내 다양한 퀘스트와 보상 등을 통해 고성능 카트를 일정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 누가 더 돈을 많이 썼냐 보다는 누가 더 주행 기술이 좋은 가로 승자가 결정되는 편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작품에서 차별 없는 공평함을 느끼며 짜릿한 레이싱 경주를 펼칠 수 있다.

아이템전에서는 행운적 요소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주행 중 상자에서 아이템을 먹고 이를 활용해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것. 1등을 하던 유저라도 집중 공격을 당하면 순식간에 꼴찌로 변하는 등 난투의 양상이 벌어져 작품에 몰입하게 된다. 이는 갈고 닦은 주행기술로만 펼치는 경기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다채로운 콘텐츠 역시 이 작품이 화제가 되는 이유다. 가장 기본적인 레이싱 부문만 보더라도 스피드전, 아케이드 모드 랭킹전, 시나리오 모드, 타임어택, 훈련장, 라이선스 테스트 등이 존재한다. 스피드전 모드는 개인 혹은 팀을 모아 주행 기술로만 승부를 펼치는 경주 모드다.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아이템전(팀전, 개인전), 이어달리기(팀), 무한부스터 등 각 경기 규칙에 맞춰 경주를 진행해야 한다.

랭킹전과 타임어택 등에서는 다른 유저와 실력을 겨루거나 스스로의 한계 도전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여기에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주인공 캐릭터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즐기며 레이싱을 펼치게 된다. 이 외에도 훈련장을 통해 언제든 주행기술을 연습할 수 있다.

# 다양한 주행모드 등 즐길거리 풍성

라이선스 테스트에서는 미리 설정된 고난이도 코스 및 주행 규칙 등으로 자신의 실력을 극한까지 점검해 볼 수 있다. 라이선스는 루키, L3, L2, L1 등으로 구분돼있다. 이 중 L3 까지는 누구나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L2부터 점차 난이도가 오른다.

이러한 라이선스 테스트 등을 실력을 높여 깨면 매우 높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특히 L1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전체 대화로 유저의 아이디와 붐힐 학교 우수 졸업생이 됐다는 문구가 표기된다. 아울러 라이선스 획득 단계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스피드전에 트랙 역시 달라져 지속적인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는 다양한 꾸미기 요소가 존재해 자신이 원하는 외형으로 주행을 즐길 수도 있다. 창고에서 카트, 캐릭터, 펫, 엠블럼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것. 이 중 카트는 레벨업을 시키거나 원하는 색상 등으로 꾸밀 수 있다. 또한 프리셋을 지원해 저장해 놓은 상태를 손쉽게 꺼내거나 변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잠재력 요소를 통해 캐릭터의 성능을 높이고 주행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작품에선 다른 유저와도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클럽 시스템을 통해 다른 유저와 뭉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소셜 부문에서는 친구, 절친, 멘토링 등 다양한 관계를 맺는 것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 마이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갖춰져 있다.

즉 이 작품은 ‘카트라이더’의 감성을 모바일로 훌륭히 구현한 가운데 레이싱의 재미와 다양한 콘텐츠를 빼놓지 않은 뛰어난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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