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 감소한 9045억원…국내선 분기 최대 성과 달성

중국 ‘던전앤파이터’ 매출 감소로 넥슨의 올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한 415억엔(한화 약 454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11% 떨어진 828억엔(9045억원), 순이익은 7% 악화된 499억엔(5455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실적감소는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등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성적에 악영향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내에 한해서는 기존 주요 작품들의 고른 성장과 ‘V4’ 등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로 분기 기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작품별로는 ‘던전앤파이터’가 최고 레벨 확장과 3차 각성 업데이트 등에 힘입어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3% 늘었다. 또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2%, 18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서든어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매출 개선을 달성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넥슨은 어떠한 외부 환경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성해나가고 있다”며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과 재택근무 환경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출시 예정인 주요 타이틀의 성공적인 론칭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 590억엔(6756억원)~640억엔(7328억원), 영업이익 219억엔(2508억원)~262억엔(3000억원)을 예상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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