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출시 효과 온기 반영…해외 매출 비중 76% 차지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PC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 전방위 공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3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5% 증가한 462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검은사막’ 판권(IP)의 견고한 글로벌 성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글로벌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의 성과가 온기 반영된 것을 비롯해 ‘검은사막’ 콘솔 버전의 성장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6%에 달한다. PC, 모바일, 콘솔을 포함한 모든 플랫폼에서의 서비스 및 성과를 통해 글로벌 게임 업체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는 평이다.

‘검은사막’은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으로 한국 및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이 증가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 서비스 2주년과 일본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선보인 업데이트 및 이벤트가 호응을 얻으며 실적에 기여했다.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 3월 X박스원과 플레이스테이션(PS)4 간의 크로스 플레이 지원을 통해 분위기 전환이 이뤄졌다. 신규 및 복귀 유저가 각각 250%, 350%씩 늘어나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87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콘솔 매출 인식 방법을 변경한 이후 정상 반영됐으며,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광고선전비가 크게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1분기 기준 회사 인력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246명이다. 개발직군은 735명, 사업 및 지원은 511명으로 구성됐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펄어비스는 ‘ 검은사막’  IP의 글로벌 확대와 플랫폼 다변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유저 친화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며 ‘ 섀도우 아레나’ ‘이브 에코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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