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한빛·드래곤플라이 등 10% 이상 급등…증시 회복 분위기서 흐름 타

코스닥과 코스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모처럼 모든 게임주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모든 게임주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일부 게임주는 10%가 훌쩍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주식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샀다. 

이날 게임주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은 플레이위드다. 전거래일 대비 17.8%(3000원) 오른 1만 9850원에 장을 마감한 것.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후 12시께 급격히 상승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이 회사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이 같은 이슈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년동기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전망되는 실적 역시 영향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빛소프트는 두 번째로 높은 10.93%(295원)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이 회사 종가(2995원)는 3000원대 회복을 코 앞에 두게 됐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을 비롯한 이 회사의 다양한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신작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게는 보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역시 이날 급등세의 주인공 중 하나였다. 전거래일 대비 10.48%(240원) 오른 2530원에 장을 마감한 것. 이 회사의 주가는 오전 11시께 본격적인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장 막판까지 이를 유지했다. 이 회사의 차세대 바이오 사업 진출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데브시스터즈 9.09%, 조이시티 8.99%, 엠게임 7.5%, 엔터메이트 7.35%, 컴투스 6.24% 등 다수의 업체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에 상장한 대형업체 중에선 넷마블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전거래일 대비 4%(3700원) 오른 9만 6200원을 기록한 것. 이 회사 주가 역시 거래 시작 이후 오름폭을 점차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작품의 안정적인 순위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작 준비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게는 보고 있다.

NHN은 전거래일 대비 3.38%(2600원) 상승한 7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웹 보드 규제 완화에 따른 해당 게임물의 매출 증가와 기타 사업 지속 성장 전망 등이 이 회사의 모멘텀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2.72%(1만 7000원) 오른 64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하락세 없이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 회사의 주가가 전반적 약세를 거듭한 가운데 ‘리니지2M’이 다시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탈환하며 반등에 힘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날 국제유가 및 뉴욕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시전반의 분위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게임주가 흐름을 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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