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등 사업 전개 속도…24거래일 만에 64.17% 상승

한빛소프트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퍼즐오디션'

지난달 중순 이후 한빛소프트의 주가가 빠르게 이전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 게임사업을 비롯한 교육, 건강 등 다양한 사업의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빛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9%(5원) 오른 26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 20일부터 전반적인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다. 20일부터 이날까지 총 24거래일 중 15 거래일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것. 상승폭 역시 내림폭에 비해 훨씬 큰 상황이다.

이날 장 중 2695원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달 19일 종가 대비 64.17% 오른 수치다. 기간 중 다수의 게임주가 오름세 흐름을 탔으나 그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동과 관련해 신작 이슈 및 기타 사업 부문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이 회사는 현재 모바일 게임 ‘퍼즐 오디션’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이 시작됐으며 이날 원스토어에서도 유저 모객이 본격화됐다. 이 작품은 이 회사의 대표작인 ‘오디션’의 판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앞서 테스트 당시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최근 3개월간 한빛소프트 주가변동 현황 일부

또한 ‘오디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점 역시 나쁘지 않은 이슈다. 이외에도 이 회사는 ‘삼국지난무’ ‘그라나도 에스파다M’ 등 다양한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 사업뿐만 아니라 교육, 건강 등 이 회사의 다른 사업들 역시 기간 중 가시적인 성과 등을 보였다. 이 회사의 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인 ‘런데이’ ‘핏데이’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주목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것. 또한 이 회사의 교육 사업 전개 역시 속도가 붙는 모습이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또한 지난달 말 한빛소프트의 모회사(T3엔터테인먼트)와 경영진 등이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한 점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설명했다. 앞서 T3엔터테인먼트는 21회에 걸쳐 이 회사의 주식 64만 7947주를 장내매수한 바 있다. 또 김유라 대표도 1만 800주를 매수했다.

시장에서는 3월께 코로나19 이슈로 이 회사의 주가가 이전 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으나 이후 각 사업이 의미 있는 성과 등을 보이며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사가 올해 공격적인 사업전개를 예고한 바 있는 만큼 이 회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연초 이 회사는 올해 게임명가 재건에 시동을 거는 한편 4차 산업을 이끌 미래 신사업 드라이브도 지속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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