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게임업체 SNK와 투자 유치 계약도 맺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비트겟 선물옵션 거래소 초기 화면

암호화폐를 보증금으로 예치해 선물과 옵션 거래를 할 수 있는 선물옵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한국 지사 설립과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국내 유저 확보에 나섰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운영 중인 비트겟은 2019년 7월 정식 오픈했으며, 암호학을 비롯해 금융투자, 소셜미디어 및 게임 분야 전문가들로 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비트겟은 USDT와 BTC, 이더리움, 리플 등 7종의 암호화폐를 보증금으로 예치 후 쌍방향 선물 거래를 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플랫폼이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LTC, EOS, QTUM 등 유명 코인의 일반 거래도 하고 있다.

오픈과 함께 USDT 선물 거래 출시로 단기간에 73만 6000여 회원을 확보하면서 24시간 기준 BTC와 USDT에서 2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해 글로벌 거래소 순위 톱 10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SNK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국내 유저 확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 비트겟은 이미 Coeus Lab과 Collinstar Capital의 펀드 회사에서 투자를 받았으며, 이번 SNK로부터의 투자 성공으로 한층 더 탄탄한 사업 기반을 조성하게 될 전망이다.

비트겟은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의 금융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지사 운영을 시작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시동을 걸었다.

비트겟에 투자를 결정한 SNK는 2001년에 설립된 게임 전문 기업으로, 본사는 일본 오사카에 있으며 '아랑전설', '메탈슬러그' 등의 작품을 출시해 서비스 하고 있다.

SNK 관계자는 "영업 시작 1년여 만에 톱 클라스에 올라선 비트겟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더게임스 고상태 기자 qkek619@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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