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업데이트 '니어 오토마타' 콘텐츠 호평…신규 유저 혜택 강화와 시너지

액토즈소프트의 ‘파이널판타지14’가 콘텐츠 업데이트 및 신규 유저 유치 효과를 통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최근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에 V5.1 업데이트 ‘하얀 서약, 검은 밀약’을 선보인 이후 PC방 점유율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의 더 로그 사이트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지난주(3월23일~3월2일)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가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28위를 기록했다. 사용시간도 21.7% 증가하는 등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이번 V5.1 패치 ‘하얀 서약, 검은 밀약’ 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V5.0 확장팩 ‘칠흑의 반역자’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

이번 5.1 업데이트에서는 새 퀘스트 ‘새벽의 귀환 편’을 비롯해 인스턴스 던전 ‘그랑 코스모스’ 토벌전 ‘극 하데스 토벌전’ 등이 추가됐다. 또 액션 RPG ‘니어 오토마타’와의 콜라보레이션 연대기 퀘스트 ‘요르하: 어둠의 묵시록’이 공개됐다는 점도 이번 상승세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콜라보 업데이트를 통해 ‘니어 오토마타’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새 의상을 획득할 수 있는 24인 레이드 ‘복제된 공장 폐허’가 추가되면서 유저들이 호응을 보내고 있다. ‘니어 오토마타’의 디스토피아 분위기의 세계를 완성도 높게 구현한 가운데 ‘파이널판타지14’와 조화를 이뤄냈다는 반응이 우세한 편이다.

또 하우징 거주 구역 확대 및 톤베리 서버 이전 제한 해제 등도 이번 업데이트에서의 높은 점수를 받는 부분이다.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요소들에 대한 불편함을 일부 해소했다는 평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콘텐츠 측면뿐만 아니라 유저 혜택 강화에서도 인기 상승세에 탄력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신규 유저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흥행 지표에도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새로 가입한 유저를 대상으로 ‘7일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고 ‘30일 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해당 이용권을 구입할 경우 70레벨 점핑 아이템을 지급하고 75레벨 달성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유저뿐만 아니라 복귀 유저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 회사는 향후 5.11 패치를 통해 이전 확장팩 배경인 지역을 재건하는 내용의 ‘이슈가르드 부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초고난도 임무 ‘절 알렉산더 토벌전’을 비롯해 청마도사로만 구성된 파티로 도전하는 ‘청마도사 로그’, 전장 콘텐츠 ‘온살 하카이르’ 등의 업데이트를 예고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 같은 콘텐츠 수급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흥행 추이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신규 유저 혜택을 강화하는 것과 맞물려 지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의 잔존율 역시 향후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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