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슈퍼캣 디렉터 인터뷰 공개…출시 일정 궁금증은 여전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이 개발 진척도 8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유저들의 출시 일정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이 최근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의 개발 진행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말 파이널 테스트 이후 3개월여 만에 출시 일정을 언급하긴 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슈퍼캣이 개발 중인 이 작품은 넥슨의 근간인 ‘바람의 나라’ 판권(IP)을 활용한 신작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그래픽 머드에서 MMORPG 시대를 개척한 1세대 온라인게임이라는 점에서 모바일로의 재현이 파급 효과가 클 것이란 관측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이 작품의 마지막 테스트를 표방하며 완성도 점검에 나섰다.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출시 조짐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더해왔다는 것. 이 가운데 개발업체 슈퍼캣의 이태성 디렉터가 모처럼의 진행 상황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디렉터는 “테스트 이후 불편함, 밸런스, UX 등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좋은 자리에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퍼센트로 이야기하는 게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80% 이상 진행이 됐다고 할 수 있다“면서 ”나머지 20%를 채우기 위해 매일 테스트 플레이하고 개선점을 찾으며 수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난 테스트에서의 건의사항들이 대부분 개선됐기 때문에 새롭게 플레이하는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 디렉터는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향후 서비스 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겠지만 빠르게 소통하고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격 기술이 부족한 도사 직업으로 1인 콘텐츠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개선했다. 또 힐·버프 지원 시 경험치를 추가로 얻거나 아이템 획득 확률 증가 등의 조정 작업을 진행했다는 것.

이태성 슈퍼캣 디렉터.

이 디렉터는 타척보 기술 추가를 비롯해 공력 증강, 공력 주입 등에서의 변화도 예고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개선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납득할 만한 수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정식 서비스를 위해 만들고 다듬는 중이라고 이해줬으면 한다“면서 ”출시 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준비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은 그간 공백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나, 정작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아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는 반응이다. 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실제 출시 시기에 대한 다양한 추측도 쏟아지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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