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19일 플레이스테이션(PS)4 전용 ‘13기병방위권’을 한국·홍콩·대만·동남아시아 등에 발매했다.

이 작품은 아틀라스와 바닐라웨어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SF 어드벤처 게임이다. 1940년대의 세계대전 시대부터 미확인 물체로 궤멸된 미래 시대까지 아우르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13명의 소년소녀 각각의 시점에서 비밀을 파헤쳐가는 과정이 구현됐으며 타임머신, 기억 복사 등의 소재가 활용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맞물려 거대 로봇 '기병'을 타고 세계의 파멸에 맞서는 전략 게임의 재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크게 ‘붕괴편’ ‘회상편’ ‘탐구편’ 3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어드벤처 파트에 해당하는 회상편은 캐릭터 간의 대화 과정에서 ‘키워드’를 이용해 교류를 거듭하는 방식이다.

특히 대화로 모은 키워드를 다시 숙고하면 다른 키워드로 변화하거나, 상대방에게 질문하면 새 키워드를 얻기도 하는 등의 신감각 어드벤처 시스템 ‘클라우드 싱크’가 구현됐다. 단순 선택지가 아니라, ‘대화 속에서 생각하며 의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현실과 유사한 흐름을 제공하고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작품은 각 캐릭터별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시대, 시각에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나의 캐릭터에서도 선택지에 따른 상이한 내용이 전개되며 이 같은 분기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플로 차트도 지원된다.

붕괴편에서는 괴수에 맞서 거점인 ‘터미널’을 방위하는 게 목표다. 지상·비행 등 출현하는 괴수 타입 등을 고려해 최대 6개 캐릭터를 출격시킬 수 있다. 전투 중 이벤트신 연출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괴수의 공격으로 쓰러지면 재정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피해가 축적되면 ‘기병 수리’를 해야 한다. 특히 수리 중에는 기병에서 내리는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등 전략적 플레이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투 진행 과정에서 캐릭터의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능력 및 스킬 등을 습득하고 성장시키는 과정도 구현됐다. 괴수를 전멸시키면 전투 성적에 따라 보너스를 받게 되며 미션 완료 보상으로 ‘미스터리 파일’도 획득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이 외에도 그간 밝혀진 사실을 다시 살펴보고 진상을 규명하는 아카이브 파트 ‘탐구편’도 마련됐다. 이벤트 장면을 회상하거나 스토리를 다시 읽고 고찰할 수 있으며, 인물·기병·음식 등 수많은 용어 및 설정에 대한 해설을 비주얼과 함께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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