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의 해'의 시작 '황폐한 아웃랜드' 공개…새 직업 악마사냥꾼 등 추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내달 8일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에 새로운 정규력 ‘불사조의 해’의 첫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새 직업 ‘악마사냥꾼’을 추가한다. 악마사냥꾼 직업에 해당하는 ‘일리단 스톰레이지’ 영웅과 맞춤 제작된 30장의 직업 카드를 모든 유저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악마사냥꾼은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탄생 비화를 풀어낸 프롤로그 임무를 완료하면 획득할 수 있다. 프롤로그 임무는 내달 3일 공개될 예정이다.

악마사냥꾼은 쌍날검과 발톱으로 초반을 장악하고, 생명력 흡수를 사용해 영웅 체력을 보강한다. 영혼 마법과 악마들을 지휘해 전장을 지배하며 승리를 위해 하수인을 희생시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비용 1을 사용해 이번 턴에 공격력 +1을 얻는 ‘악마의 발톱’을 영웅 능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손의 왼쪽 또는 오른쪽 끝에서 내면 강력한 보너스 효과 발생하는 새 키워드 ‘추방자’도 추가된다.

 

악마사냥꾼은 기본 10장(무료)과 수습생 세트 카드 20장(무료)을 비롯해 황폐한 아웃랜드 카드 팩 내 15장 등의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 22레벨부터 60레벨까지 2레벨마다 황금 기본 악마샤냥꾼 카드를 1장씩 받을 수 있다.

전장 모드에서의 악마사냥꾼으로는 ‘일리단’이 등장하게 된다. 왼쪽이나 오른쪽 끝에 있는 하수인이 먼저 공격하는 지속능력 ‘추방자’를 보유하고 있다.

내달 시작되는 ‘불사조의 해’의 첫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에서는 2007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속 배경이자 전쟁으로 유린당한 세계로 떠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전장’ 모드의 추가 콘텐츠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황폐한 아웃랜드를 통해 135장의 카드를 선보인다. 게임판에서 제거되더라도 강화된 버전의 카드를 덱 속에 섞어 놓는 하수인 ‘프라임’이 그 중 하나다. 악마사냥꾼을 제외한 모든 직업이 고유한 프라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전사 직업의 ‘프라임’ 하수인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는 비용 4의 4/4, ‘돌진’ 등의 스탯으로 시작한다. 이후 하수인을 처치할 때마다 방어도 10을 부여하는 비용 8의 10/10, ‘돌진’ 하수인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식이다.

황폐한 아웃랜드에는 시작 직후 2턴 동안 ‘휴면’하는 특징을 지닌 ‘사로잡힌 악마’도 등장한다. 처음에는 공격할 수도 없고 반대로 어떤 위협에도 영향을 받지 않지만 깨어나면 대결의 결과를 바꿔 놓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이 회사는 확장팩 출시에 앞서 전설적인 중립 하수인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를 로그인 보상을 지급한다. 캘타스는 매 턴 세 번째 주문의 비용이 (0)이 되는 고유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대형 묶음 상품’을 8만 배틀코인(PC기준)에 판매한다. 묶음 상품은 카드 팩 190개 및 무작위 황금 전설 카드 1장, 여군주 바쉬 주술사 영웅, 똬리 카드 뒷면, 투기장 입장권 4장, 전장 모드를 위한 용의 강림 보너스 기능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상이한 구성의 ‘예약 구매 묶음 상품’도 5만 배틀코인(PC기준)에 판매된다. 묶음 상품은 계정 당 1회씩만 구매 가능하다.

이 회사는 정규력 ‘불사조의 해’를 통해 등급전 모드 개편, 신규 및 복귀 혜택 강화, 전장 모드 업데이트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명예의 전당’ 카드 추가, 사제 직업 개선, 무료 1인 모험 모드 등도 예고했다.

또 ‘전설 카드 중복 방지’ 규칙을 모든 카드 희귀도로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원하는 수집품을 보다 빨리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새 정규력 시작과 함께 기존 ‘마녀숲’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라스타칸의 대난투’ 등의 ‘까마귀의 해’ 카드 세트가 ‘야생’으로 전환된다. 해당 카드팩은 계속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악마사냥꾼은 '워크래프트'의 상징적인 직업으로 '하스스톤'에 첫 추가되는 새 직업에 아주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진다"면서 "내달 '하스스톤'에 등장할 모든 것들, 그리고 올해 계획된 모든 것들을 살펴보면 최고의 해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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