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지티 10%대 급락…넵튠 · 더블유게임즈 보합세

코로나19 여파로 증시 전반이 휘청이는 가운데 게임주 역시 연이어 하락장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1.24포인트(4.86%) 급락하며 16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29.59포인트(5.75%) 내린 485.14포인트로 500선이 무너진 충격에 게임주도 폭락 사례가 속출했다.

이날 게임주는 강보합세를 기록한 넵튠과 더블유게임즈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반등세를 보인 넷마블과 NHN 등도 급락세에 오히려 뒷걸음질치는 양상이 나타났다.

게임주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넵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6%(25원) 상승한 3835원에 장을 마감했다. 더블유게임즈도 0.13%(50원) 상승한 3만 9150원을 기록한 수준에 불과해 사실상 게임주는 전멸한 상황이 연출됐다.

넥슨지티와 미투온 주가는 10%대 이상의 하락세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 외에도 데브시스터즈, 위메이드, 조이맥스, 선데이토즈 등이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변동성 완화장치 VI가 발동했다.

넥슨지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47%(450원) 하락한 38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6거래일 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장 마감 직전 급락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81%(1800원) 떨어진 1만 6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10거래일 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웹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13%(1050원) 하락한 1만 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 반등했으나 다시 하루 만에 큰 낙폭을 기록했다.

네오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52%(1350원) 떨어진 1만 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도 전거래일 10%대 반등했으나 하루 만에 급락세로 온도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룽투코리아 주가가 8.42%(275원) 하락한 2990원을 기록했고, 선데이토즈 주가가 7.56%(1100원) 떨어진 1만 3450원,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6.68%(390원) 내린 5450원 등의 약세를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 조이맥스, 한빛소프트, 베스파, 게임빌, 엠게임 등의 주가도 5~6%대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1%(7000원) 내린 57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반등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막판 뒷심이 빠지면서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88%(4600원) 하락한 8만 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이날 약세 전환하며 4거래일 만에 8만원대로 뒷걸음질 쳤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43%(4800원) 떨어진 5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반등했으나 하루 만에 급락세를 보이며 약 4개월 만에 6만원대가 무너지게 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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