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더 건전’ 스핀오프 후속작 … 탄막 슈팅 장르의 높은 완성도 보여

2016년 출시돼 많은 유저의 호평을 받은 인디 탄막 슈팅 게임 ‘엔터 더 건전’의 스핀오프 후속작 ‘엑시트 더 건전’이 18일 스팀을 통해 출시됐다. 닷지롤게임즈와 국내 인디 개발 업체인 '싱글코어게임즈'가 공동제작 했으며 한국어가 지원된다.

‘엔터 더 건전’ 출시 당시 뛰어난 도트 그래픽과 독특한 탄막 액션을 선보였다. 이러한 게임성은 후속작에서도 이어진다. 다양한 총기를 통해 몬스터들과 보스를 처치해야 한다. 특이한 점은 전작에서 보여준 탑뷰 시점에서 사이드뷰 시점으로의 변화다. 주인공은 엘리베이터와 같은 장치를 타고 정해진 루트를 올라가야 한다.

각기 다른 효과를 가진 총기들과 상점 등 일부 시스템은 전작과 유사하다. 상점을 통해 능력치를 올리거나 아이템을 구매하고 상황에 맞게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도트 그래픽 역시 전작과 같이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사이드뷰 시점을 적극 활용해 보스전 등에서 독특한 연출을 보이기도 한다.

다만 미니게임 콘텐츠 등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이 안 되는 등 일부 버그도 발견됐다. 해당 현상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게임 실행이 안 되기 때문에 유저들은 빠른 수정이 이뤄지기를 바랐다. 또 전작에 비해 작은 구역에서 전투가 이뤄지는 만큼 다소 난잡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던그리드, 데드 셀과 같이 스팀 내 인기 로그라이크류 작품으로 평가받는 ‘엔터 더 건전’ 후속작인 만큼 유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일부 버그만 수정된다면 전작과 같은 오랫동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iOS 독점으로 출시된 바 있다. 17일 플레이스테이션4(PS4), 엑스박스원,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였고 다음 날인 18일 PC판이 스팀으로 공개됐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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