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제작 중 결정 … 2주간 중단

최근 영국 런던 근처 스튜디오에서 촬영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가 코로나19로 인해 2주간 촬영 중단됐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위쳐 드라마는 2019년 12월 20일 시즌1이 공개된 후 팬들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위쳐 시리즈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CD프로젝트레드 개발 업체가 출시한 위쳐 시리즈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팀은 코로나19로 인해 배우와 촬영 팀 안전이 불확실해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근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새 200명 넘게 증가하는 등 확산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UFC 등 런던에서 개최가 예정된 각종 대회도 취소되고 있다.

일단 2주간 중단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향후 일정은 불투명한 상태다. 드라마를 제작하는 넷플릭스 측에서 촬영이 중단되는 2주간 소모되는 비용을 충당한다고 알려졌다.

시즌1 드라마 방영 당시 대체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나 게임 내 내용과 다소 다른 점과 인물들의 모습에 괴리감이 느껴진다는 비판도 있었다. 위쳐 판권(IP)은 게임 위쳐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만큼 게임 내 모습을 기역하고 있는 팬들이 많았다. 특히 게임 및 소설과 괴리감 있는 인물 캐스팅에 대해선 과도한 정치적 중립(PC)주의가 개입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했다.

다만 시즌2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제작팀도 이상한 디자인으로 웃음을 샀던 닐프가드군 갑옷을 교체하는 등 팬들의 입장에 맞춰주는 모습을 보여 완성도 높은 새 시즌을 예고했다.

위쳐 시즌2는 올해 상반기부터 촬영 후 2021년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 사태가 유럽 전역으로 퍼지면서 일정을 맞출 수 있을지 걱정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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