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원 광교에 가상현실(VR) ·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부터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경기 VR·AR제작 거점센터’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0 지역 VR·AR 제작거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경기도가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올해 국비 19억 5000만원, 도비 10억원 등 약 30억원을 투입해 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광교를 거점으로 한 고정형 센터와 경기 북부, 서부 등 도내 어디든 갈 수 있는 이동형 센터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VR·AR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장비, 공간 등 인프라 구축과 기술 사업화 및 지역특화산업과의 융합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센터를 통해 기존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유통산업에 VR·AR 기술을 접목한 VR쇼핑, AR상품진열 등 융합서비스 제작 및 실증지원 사업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지난해 5G가 상용화됨에 따라 향후 2년이 VR·AR 산업에 중요한 기점이 될 예정”이라며 “경기도가 VR·AR기술과 유통 등 여러 산업분야 융합을 도모해 4차산업혁명을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