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개발 100억원대 투입된 대작...전광렬 등 홍보모델부터 '화제'

유주게임즈코리아가 기대작 ‘R5’의 출시일을 25일로 확정함에 따라 이 작품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주게임즈코리아는 25일 모바일게임 ‘R5’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24일까지 네이버 카페, 페이스북, 트위터 각각에서 회원 가입 및 소식 공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유저 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퍼펙트월드가 제작한 이 작품은 인간과 신이 맞붙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팬터지 세계관의 MMORPG다. 3년 간 개발 기간에 100억원대 비용 투입된 대작 포지셔닝의 신작이다.

특히 유니티 엔진 기반 고품질 그래픽을 통해 화려한 액션이 구현됐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비주얼 측면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전직 및 다채로운 레이드 콘텐츠 등 방대한 볼륨감을 갖춘 신작으로 눈도장을 찍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 중이다. 약 한 달여 만에 신청자 7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 작품은 나이트, 뱀파이어, 위자드, 미니스터, 거너, 로그 등 6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 같은 캐릭터에 대한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이목을 끌어왔다.

‘나이트’는 대검을 휘둘러 적을 제압하고 ‘뱀파이어’는 화염을 소환해 적을 불태우는 캐릭터다. ‘위저드’는 신비하고 강력한 원소 마법으로 다수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미니스터‘는 파티에서 아군을 치료하고 보조하는 서포터 역할을 수행한다. ‘거너’는 왜소한 몸을 가지고 있지만 개량된 무기를 이용해 적을 요격하는 중거리 데미지 딜러를 담당한다.

‘로그’는 폭발적인 순간 데미지로 상대방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캐릭터다. 이 같은 캐릭터 영상들을 통해 고품질의 화려한 스킬 연출을 선보이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또 배우 전광렬, 김슬기, 장광 등을 홍보모델로 내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광렬이 신입 사원으로 등장하고 예민한 팀장 김슬기와 보스 장광이 함께하는 ‘R5’ 주식회사의 직장 생활이 연출된 영상을 공개하는 등 사전 유저몰이에 나서왔다.

이후 홍보모델인 전광렬, 김슬기, 장광 등의 촬영 현장을 엿볼 수 있는 3분 가량의 메이킹필름을 공개하기도 했다. 배우들이 콘티를 살펴보는 컷부터 광고 영상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MMORPG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이 작품의 관심을 고조시켰다는 평이다. 이 회사가 25일로 론칭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는 것.

이 작품은 기존의 직업 시스템을 벗어나 거너가 소환사로, 힐러가 딜러로 전직하는 등 자유도 높은 성장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직업의 전환과 맞물리는 자유로운 스킬 시스템이구현됐으며 직업별 100여개 스킬과 이를 조합하는 것도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이 작품은 또 장비, 펫, 신물 등의 요소를 비롯해 각인, 신격, 인장 등의 다양한 육성 시스템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날개, 탈것, 코스튬, 칭호, 신병 등의 수집도 캐릭터 성장과 맞물리도록 설계됐다는 것.

이 회사는 피플, 보스, 길드, 진영, 서버 등 다양한 레이드를 통한 대규모 전쟁의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애교살, 광대뼈까지 조정 가능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해 폭넓은 유저층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작품은 전 서버가 공유하는 필드를 통한 경쟁 플레이도 지원된다. 다른 서버 유저와 일상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 보스·차원·영토 등의 쟁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쟁탈 콘텐츠는 과금 유저 간의 격차에서 오는 열등감을 크게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쟁탈뿐만 아니라 다수의 PvP 콘텐츠를 마련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자신의 서버에서의 대결이 진행되지만 이를 전체 서버와의 경쟁으로 규모를 더해나간다는 것.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MMORPG의 인기가 계속되는 추세다. 그러나 오히려 고품질의 대작 포지셔닝 신작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기존 작품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거나 다른 재미의 작품을 기다리는 유저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R5’는 이 같은 유저들의 수요에 부응할 모처럼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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