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소스, 모바일게임 트렌드 전망...하이퍼 캐주얼 안정화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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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은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한편, 광고 수익화가 인앱 결제 규모를 추월하는 한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모바일 앱 수익화 플랫폼 아이언소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5G 및 클라우드, 월정액, 하이퍼 캐주얼, 광고 수익화 등의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5G 상용화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 이 같은 새로운 환경의 저변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5G 시대의 도래와 함께 클라우드 게임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 지난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공룡기업들이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올해 이들의 행보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아이언소스 측은 클라우드 게임이 기존의 콘솔 및 PC 게임을 대체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기존 게임 방식이 아닌 완전히 다른 새로운 형식의 클라우드 게임이 또 다른 스펙트럼을 만들면서 클라우드 게임만의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솔루션은 게임 모델 범위를 확대하고 기존 게임 분야에 대한 더 많은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게임 시장 성장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란 평가다.

클라우드 게임은 월정액 형태의 구독 서비스를 통해 유저 유입을 꾀하고 있다. 인앱 결제나 광고 대신 구독 방식을 내세운 것이다.

이 같은 구독 모델은 캐주얼 유저들이 아닌 하드코어 게이머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출근길이나 커피를 기다리는 등 짧은 시간 게임을 즐기는 캐주얼 유저들은 이 같은 클라우드 게임을 위해 매달 요금을 지불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때문에 하드코어 유저들의 클라우드 게임 구독은 늘어나지만, 캐주얼 유저들의 유입은 제한적일지도 모른다는 평이다.

지난해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1000회 노출 당 설치 수(IPM)가 전년 대비 70% 증가하는 등 고공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아이언소스 측은 밝혔다. 그러나 올해는 성장 추이가 정점에 이르면서 유저들이 광고 캠페인 등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안정화기에 접어들면서 입지를 다져나가는 한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캐주얼 게임의 하위가 아닌 자체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는 관측이다.

광고는 개발자들에게 점점 더 중요한 주 수입원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시장조사 업체 앱애니측도 올해 광고 수익화 규모가 인앱구매 수익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한다.

지난해 캐주얼 및 하이퍼 캐주얼 분야 스튜디오들이 유저 확보(UA)와 광고 수익화 분야를 하나의 단일팀으로 통합하기 시작했다는 게 아이언소스 측의 분석이다. 한 사람이나 한 그룹이 게임의 전체적인 성장과 유저 분석, 즉 유저 확보와 인앱구매 및 광고 마케팅 간의 관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고 수익이 인앱 결제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스튜디오들이 매출 증대를 위해 이 같은 단일팀 체제를 갖출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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