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와 T1 추격 중 … 그리핀 7위에 그쳐

무관중 경기로 진행 중인 LCK 스프링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리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2주 차가 16일 마무리됐다. 김대호 감독이 이끄는 드래곤X(DRX)가 단독 선두에 올라섰으며 젠지와 T1이 추격 중이다.

DRX는 4연승을 달리며 세트 득실 8대3, 득실차 5점으로 현재 유일한 무패 팀이다. 2주 차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선두에 올라섰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주 차 그리핀과 한화를 잡고 2주 차 APK에 승리했지만 DRX에 발목이 잡혀 T1과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젠지의 경우 16일 마지막 경기였던 T1과의 대결 전까지 전승을 달성했지만 T1에 아쉬운 2대1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세트 득실 7대3으로 아프리카 프릭스와 T1의 7대4보다 득실차 1점 앞서 2위인 상황이다.

이번 1부리그에 첫 진출한 APK는 4연패를 기록중이다. KT와 함께 세트 득실 2대8 9위로 동일한 기록을 보유 중이다. 다만 그리핀,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세트 승리도 이뤄냈던 만큼 변수가 작용할 수 있을지 많은 팬이 기대하고 있다.

논란의 팀 그리핀은 2승 2패, 세트 득실 4대6으로 7위에 그쳤다. 만약 7위로 시즌이 마무리된다면 LCK에 잔류할 수 있는 순위다. 하지만 작년 T1과 함께 LCK 우승을 다퉜던 팀인 만큼 이번 시즌에 대한 많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외 담원, 한화는 그리핀과 같이 2승 2패 중위권에 포함됐다. 샌드박스는 1승 3패 8위를 기록했다.

2주차 순위표

한편 16일 2주 차 마지막 경기가 종료되고 첫 방송이 예정됐던 ‘선데이 나이트 LCK(SNL)’이 23일로 연기됐다. 출연 예정이었던 더샤이(강승록), 루키(송의진) 선수가 스폰서십 계약 충돌을 이유로 출연하지 못한 것이다. 소속팀인 중국 LPL팀 인빅투스 게이밍(IG) 측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이유는 안내되지 않았으나 국내 팬들은 많은 기대가 있었던 만큼 아쉬움을 나타냈다.

LCK 3주 차는 19일부터 시작된다. 19일 첫 경기는 젠지와 한화의 대결로 예정되어 있다. 이후 DRX와 T1이 경기를 펼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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