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매출의 59% 차지...로열티 매출 29.8% 감소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모바일게임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온라인게임 사업을 대표하는 ‘리니지’도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로열티 수익 감소로 전체 실적의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 감소한 1조 70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4790억원을, 당기순이익도 15% 감소한 35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533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412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0% 감소한 542억원에 그쳤다.

지역별 연매출은 한국 1조 3194억원, 북미·유럽 926억원, 일본 566억원, 대만 351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9.8% 감소한 1975억원이다.

작품별 매출로는 모바일게임이 9988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 1741억원, ‘리니지2’ 936억원, ‘아이온’ 460억원, ‘블레이드&소울’ 839억원, ‘길드워2’ 58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전체 실적의 59%를 차지했다. ‘리니지’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리마스터 업데이트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리니지2’도 하반기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대비 46%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에 이어 출시할 모바일 MMORPG ‘아이온2’와 ‘블레이드&소울 2’ 등을 개발 중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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