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조 4891억원 역대 최대...게임 매출 4180억원 전년比 4.5%↓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NHN이 지난해 게임 사업 부문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4180억원을 기록했다.

NHN(대표 정우진)은 10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8% 증가한 1조 48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869억원을 달성했으나 당기순이익은 72.9% 감소한 284억원에 그쳤다.

이 회사는 2018년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1조 5000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일본의 NHN한게임 매각에 따른 자산처분 이익의 기저효과 등으로 순이익은 급감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41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100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컴파스’와 ‘크루세이드 퀘스트’를 비롯, 웹보드게임 선전에 힘입어 1.5%의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PC온라인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분기와 유사했으나 일본의 NHN한게임 매각 영향 때문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모바일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683억원을 기록했다. ‘컴파스’의 콜라보레이션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보드게임의 성장세 지속 및 ‘크루세이더 퀘스트’ 매출 반등 등의 성과가 나타났으나 ‘라인 디즈니 쯔무즈무’의 매출 자연 감소로 공백이 발생했다.

지난해 4분기 게임 부문 지역별 실적으로는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0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30.6% 감소한 395억원에 그쳤다.

한편 NHN은 지난해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9.5% 증가한 518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18.2% 증가한 1878억원을, 커머스는 27.6% 증가한 2237억원, 기술은 26.4% 증가한 1293억원을 기록하는 등 게임 사업 부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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