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사전 예약 시작 … iOS 버전도 준비중

온라인 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모드 중 하나인 오토배틀러 ‘전략적 팀 전투(TFT)’ 모바일 버전이 3월 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엇게임즈는 7일 구글 플레이 사전 예약 소식을 전하며 애플 앱스토어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개발자 공지를 통해 모바일 버전과 관련된 정보를 안내했다.

TFT 모바일 버전은 보관함, 진척도, 랭크 등이 PC 버전과 공유된다. 개발자는 플랫폼 간 플레이를 지원하며 PC 버전과 최대한 동일한 게임처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TFT가 기본적으로 LoL 모드에서 시작된 만큼 모바일 버전에서 클라이언트를 새롭게 개발됐다. 모바일 클라이언트는 게임 로비, 친구, 초대 등 소셜 기능과 랭크 시스템, 진척도 패스를 지원한다. 추후 다른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다.

클라이언트를 실행하고 게임에 들어가면 모바일 인터페이스(UI)에 맞게 대기 화면부터 재구성될 전망이다. 전투에 진입하면 아이템 확인, 장착, 조합 등이 용이하도록 모바일 전용 아이템 창이 제공된다.

챔피언 상점의 경우 PC 버전처럼 노출되어 있으면 결투장을 위한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버튼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 라운드 시작 시 화면 상단에 자동으로 표시된다. 상점을 이용하면서도 챔피언을 배치할 수 있다. 상점이 열려있으면 스테이지 표시에 현재 단계의 남은 시간만 보인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결투장 시야가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재구성된 셈이다.

이외 새로 디자인된 꼬마 전설을 통해 감정표현 메뉴에서 감정표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채팅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UI 변화가 이뤄졌고 채팅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PC 버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 기기는 아이폰 6S, 안드로이드 버전 5.0 이상 2GB 램 이상의 기기를 권장했다. 태블릿의 경우 출시 시점에는 실행 불가능하지만 준비 중이라고 언급됐다.

TFT 유저들의 시기가 다소 늦었지만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현재 오토배틀러 장르 게임들의 인기가 식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한 게임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 20~30분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즐기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오토배틀러 장르 중 국내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인 만큼 모바일 버전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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