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토너먼트 방식 ... 2주마다 5명으로 구성

공식 SNS에 공개된 이미지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에 신규 모드 '격전'이 22일 도입될 예정이다.

5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영문으로 된 모드 명칭과 공개 일자가 적혀있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22일과 23일 이틀간 첫 격전 모드가 진행된다. LoL에 새롭게 도입되는 신규 모드인 만큼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격전'은 팀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는 모드다. 2주마다 5명으로 구성된 하나의 팀에 소속되어 단판 토너먼트 대진을 짠 후 상대 팀과 겨룬다. 룬테라 지역을 테마로 한 컵이 격주로 2회 열린다. 대회 중간 참여도 가능하지만 최종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토너먼트 첫날부터 팀에 소속되어야 한다.

팀에 소속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소환사 레벨 30 이상, 소환사 협곡 랭크 게임 배치 완료, 명예 2레벨 이상인 유저만 참여할 수 있다. 또 참가를 위해선 휴대전화 계정 인증도 해야 한다. 본인 인증이 완료된 계정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 셈이다.

격전 참여를 위한 팀은 주장이 직접 겪던 탭에서 팀을 생성해 팀원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첫 경기가 진행된 이후엔 팀원을 내쫓거나 변경할 수 없다. 선수 명단에 있는 5명은 대진 결과와 관계없이 계속 유지된다.

팀 생성 이후엔 격전 참가를 위한 티켓이 필요하다. 티켓 1장으로도 격전에 참여할 수 있으나 구매 개수에는 제한이 없다. 해당 팀원들은 각자 사용할 참가 티켓 수를 선택하며 5장을 사용하면 개별 보상이 업그레이드된다. 팀원과 마찬가지로 티켓 역시 경기 시작 시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없다. 티켓 개수에 따른 차이점은 격전 경기로 얻게 되는 보상이다.

대진은 매일 확정 단계부터 시작된다.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확정이 가능하다. 확정은 취소할 수 있지만 팀원 모두 확정하면 취소가 불가능하다. 격전은 랭크 게임과 달리 가장 낮은 4티어부터 가장 높은 1티어로 이루어진 격전 전용 티어 시스템을 사용한다. 개인/2인 랭크 게임과 자유 랭크 게임 성적 및 이전 격전 전적에 따라 개인 티어가 결정된다.

대전이 확정된 후 경기 시작 전 7분간 상대 전력을 분석할 시간도 주어진다. 별도의 분석창을 통해 상대 챔피언 숙련도, 티어, KDA(처치, 사망, 도움 횟수)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1일 차에 4개 팀 대진에서 모두 승리한 팀은 2일 차에 8개 팀 대진으로 올라간다. 8개 팀 대진에서도 모두 승리한다면 3일 차 16개 팀 대진에 진출한다. 16개 팀 대진에서 격전 트로피를 걸고 4개 팀과 맞붙게 된다. 16개 팀 대진에서 승리한 팀의 팀 이름과 트로피는 승리 팀 페이지에 전시된다.

라이엇 관계자에 따르면 팀 생성은 17일부터 가능하다. 따라서 17일을 기점으로 많은 유저가 승리를 위한 팀 구성에 열을 올릴 전망이다. 마치 소규모 e스포츠에 참여하는 듯한 이 모드가 유저들의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