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만원대 회복 하기도…’블레스 모바일’ 등 기대감 높아

'블레스 모바일

새해 들어 코스닥 상장사 조이시티가 오름세를 거듭하며 주식시장의 관심을 사고 있다. 실적 개선과 신작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조이시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9% 오른 1만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주가가 1만원선(종가기준)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288일만이다. 이 회사 주가는 오전 10시 30분께까지 오름세를 유지하다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이 회사의 주가가 올라간 점을 감안하면 이날 내림폭은 미미하다는 평가다. 실제 이 회사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부터 전날까지 총 22거래일 중 14번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전날에는 5%가 넘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변동을 통해 지난해 12월 30일 807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가 1만원대 안착을 노리는 상황이 된 것. 이는 불과 22거래일 만에 23.91% 상승한 수치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회사의 주가 변동과 관련해 실적 개선 및 신작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3개월간 조이시티 주가변동 현황. 새해 들어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이 중 실적개선의 경우 이미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내용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2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작년 매출로 1033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중 매출은 전년 대비 18.4%,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실적 개선과 관련해 이 회사는 기존 온라인 게임의 성장과 신규 모바일 게임의 출시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흥행 기대감이 높은 신작도 준비되고 있어 주식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이 회사의 경우 지난달 ‘블레스 모바일’의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작품 정보 등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작 ‘블레스’가 준수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만큼 판권(IP) 활용작인 이 작품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 회사는 전략 시뮬레이션 ‘크로스파이어 워존’을 4개국에 론칭하는 등 적극적인 게임사업 전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에 성공한 이 회사가 올해 새로운 라인업 등으로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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