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들스틱 시각 효과ㆍ콘셉트 아트 변화 공개 … 리메이크 챔피언 탄생하나

공개된 피들스틱 최종 콘셉트 아트

라이엇게임즈는 15일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 피들스틱의 시각 효과와 게임플레이 및 콘셉트 아트 변화를 공개했다. 이 변화가 적용된다면 또 하나의 리메이크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피들스틱은 LoL 게임 출시 당시 최초의 17개 챔피언에 포함된 오리지날 멤버다. 때문에 오래된 캐릭터 이미지와 콘셉트 아트, 게임 내 성능 등으로 리메이크를 바라는 유저가 많았다. 특히 이 챔피언은 허수아비 같은 독특한 이미지로 많은 유저가 플레이를 즐기는 챔피언 중 하나다.

지난 해 5월 9일 이뤄진 ‘2020년 업데이트할 챔피언을 뽑아주세요!’ 투표에 볼리베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목록에 등록된 챔피언은 볼리베어, 피들스틱, 문도, 쉬바나, 녹턴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공지에는 작업이 진행 중인 피들스틱 애니메이션, 시각 효과, 모델링 등이 안내됐다. 피들스틱은 ‘신을 믿지 않던 시대에 인류를 먹이로 삼던 챔피언'이라는 설정으로 만들어졌으며 허수아비에 대한 동요와 동화,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등 ‘허수아비’ 콘셉트와 어울리게 구성됐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챔피언의 모습이 재구성됐으며 걸음걸이, 공격 모션과 같은 캐릭터의 움직임도 바뀔 전망이다. 피들스틱 특유의 기괴함이 잘 나타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개발자의 설명이다.

또 일반 공격을 포함해 궁극기인 ‘까마귀 폭풍’의 모습도 바뀐다. 조금 더 어둡고 붉힌 테두리가 추가된 기괴함을 나타냈다. 움직이지 않을 때는 마치 허수아비처럼 양팔을 뻗고 다리를 모아 서 있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LoL에서 리메이크된 챔피언은 요릭, 스웨인 등 다수가 존재한다. 게임 서비스가 15년이 넘어가다 보니 구시대 챔피언들의 재조정이 이뤄지는 셈이다. 유저들은 피들스틱이 본래의 콘셉트에 더 충실히 바뀐 것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새로운 모습을 기대했다. 일부 유저들은 스킬 구성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아쉽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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