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의 대표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가 15일부터 스타워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오전 4시 게임 내 리스키릴즈 지역에서 스타워즈 독점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국내 2020년 1월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미공개 영상이었다. 게임 내 자동차 극장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레이, 핀 등 스타워즈 세계관의 주요 인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레이, 핀, 시스 트루퍼 등 스타워즈 내 인물 및 장비가 게임 속에 구현되어 유저가 직접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블라스터, 광선검 등 새로운 플레이 방식에 유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광선검은 다른 배틀로얄과 달리 근접 무기가 활성화돼있는 포트나이트와 잘 어울려 자연스러운 연출을 선사했다.

스타워즈 캐릭터는 아이템 상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블라스터나 광선검은 스톰트루퍼 처치 시 획득할 수 있다. 광선검은 독특한 액션을 선보이며 영화 속 모습을 재현해 포트나이트 팬과 스타워즈 팬 모두를 만족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콜라보 영상 공개 당시 원활하지 못한 서버 문제가 나타났다. 15일 오전 3시 30분 서버가 열리며 4시 영상이 공개된다고 사전에 안내됐지만 당일 서버 접속 문제로 영상 시청을 못 한 유저들이 발생한 것이다. 게임 접속해있던 유저들이 튕기는 경우가 발생할 만큼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졌다.

문제는 콜라보 영상을 시청하면 ‘타이 위스퍼 글라이더’를 지급하겠다고 안내했기 때문에 서버 문제로 접속하지 못한 유저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새벽까지 기다렸지만 보상을 받지 못한 셈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점을 감안했는지 콜라보 영상 공개 이후 SNS를 통해 16일 오전 10시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해당 글라이더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새벽 접속에 성공한 유저와 그렇지 못한 유저 모두 원활하지 못했던 서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