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유라 대표 "동남아시아 대회도 준비 중"
[인터뷰] 김유라 대표 "동남아시아 대회도 준비 중"
  • 신태웅 기자
  • 승인 2019.11.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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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개최된 제3회 ‘오디션’ 국제 대회 … 2020년은 오디션 어게인 될 것
한빛소프트 김유라 대표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온라인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 국제 대회에서 만난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는 e스포츠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앞으로 지속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오디션’ 국제 대회다. 이에 대한 소감을 말해달라 
김유라 대표: 중국에선 처음이다. 중국은 한국 다음으로 오디션이 출시된 국가다. 국내에서 척박했는데 중국에선 역주행한 게임이다. 기업의 평균 수명이 10년이 안 되는데 중국 파트너(나인유)와의 관계가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기업의 평균 수명에 두 배 가깝게 이어지고 있다. 20년 넘게 갈 것 같다. 지금의 오디션이 있기까지 나인유의 역할이 컸다. 

이번에 정식종목이 채택되면서 김영만 e스포츠협회장도 참석했는데 즐겁게 구경하셨다. 오디션은 남녀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다. 대회에 진출한 선수 중 오디션을 통해 만나 결혼한 선수도 있다. 게임의 순기능 중 하나라고 보며 오디션이 그 역할을 한 것 같다. 15년이나 된 장수 게임이 이곳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대회를 열어보겠느냐는 나인유측 제안이 이뤄져 감개무량하다. 

-나인유와의 관계가 15년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김유라 대표: 장기적인 관계가 이어지기 위해선 초반에 많은 다툼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나인유 예전 개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사장까지 되면서 미운 정 고운 정 들었다. 그래서 더 신뢰 관계가 끈끈해진 것 같다. 중국에서 대회가 진행되는데 발생하는 여러 애로사항이 직접 와보니 체감됐다. 오디션이 좋은 게임이라는 걸 알리는 데 많은 역할을 해줬다. 특히 중국과 한국의 여러 정치적 문제들이 게임에 반영될 수 있는 위험들을 비켜나갈 수 있게 해줬다. 

-일명 ‘신남방 정책’이라고 불리며 동남아시아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김유라 대표: 2020년에는 오디션 어게인이 될 것 같다. 10여 년 만에 e스포츠 정식 종목이 되면서 내년 오디션 파급력은 더 빠르게 이뤄질 것이다. 최근 베트남 파트너사에 갔다가 일부 오디션 유저들을 보기도 했다. 캐쥬얼 대결 장르 중 오디션은 보는 게임으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대상으로 로컬 대회 및 글로벌 대회를 준비 중이다. 

-한국 유저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린다. 
김유라 대표: 90년대 이전과 이후 게임 세대의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는 말이 있다. 중국에서는 확연히 차이 난다고 한다. 오디션이 1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것은 유저들의 정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게임은 음악, 패션 및 커뮤니티 기반이기 때문에 스타일이 변해도 옷과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속해서 플레이하는 것 같다. 기존의 유저들과 함께 신규 유저들을 위해 신곡이나 트렌드에 맞는 의상 등 여러 가지 제공해드리고자 노력하겠다. 20년, 30년 이어가는 게임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게 소망이다. 

-오디션이 게임으로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 게임이 문화라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유라 대표: 부모님들도 한번 아이들과 함께 e스포츠를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멀리서 보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최근 큰 성공을 거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부모님도 자식과 함께 현장에 갔다가 팬이 된 경우도 있다. 게임 역시 이제 땔래야 땔 수 없는 문화가 됐다. 

게임을 한다는 것이 더는 안 좋은 의미가 아니다. 좋아하는 것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게임도 입맛에 따라간다. 게임의 순기능을 부각하고 대회, 모임 등을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오디션의 경우 유저들 간 티타임, 회식비 등을 지원한다. 온라인에서 즐기고 가끔 오프라인으로 만나 서로 소통하다 보면 장기적으로 서비스되는 게임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상하이=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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