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패스 얼티밋' 1000원에 3개월 제공...'파이널판타지' 시리즈 등 50여개 추가 예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 플랫폼의 구독 서비스 ‘게임패스 얼티밋’ 유저 유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혜택을 내세워 신규 가입 유저를 대상으로 10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3개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게임패스’는 콘솔 X박스원뿐만 아니라 윈도10 PC에서 100여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정액제 서비스다. 한층 강화된 조건의 ‘게임패스 얼티밋’의 경우 콘솔에서의 멀티 플레이를 비롯, 게임 가격 할인 및 무료 게임 등의 혜택이 적용되는 ‘라이브 골드’까지 포함된다.

‘게임패스’에서는 ‘헤일로’ 및 ‘기어스’ 시리즈 등 X박스 플랫폼의 대표작이 제공된다. 최근 옵시디언의 ‘아우터월드’ 같은 최신작이 ‘게임패스’로 동시 발매되기도 했다. 풀프라이스급의 신작을 가격부담 없이 즐겨볼 수 있는 서비스로도 면모를 더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X박스는 이 같은 ‘게임패스’ 라인업을 늘려가는 것에 힘쓰고 있다. 최근 런던에서 열린 행사 ‘X019’에서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디피니티브 에디션’ ‘에이지 오브 원더스: 플래닛폴’ ‘레고: 닌자고’ 등을 포함한 8개 작품을 ‘게임패스’로 제공한다는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MS는 향후 ‘파이널 판타지’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철권7’ ‘마인크래프트 던전’ 등을 포함한 50개 이상 게임을 ‘게임패스’ 라인업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X박스의 산하 스튜디오들을 통한 독점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구독 서비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 같은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는 추세기 때문에서다.

현재 알려진 내용으로는 옵시디언의 1인칭 협동 서바이벌 게임 ‘그라운디드’, 돈노드의 내리티브 어드벤처 게임 ‘텔 미 와이’, 닌자시어리의 멀티 플레이 대전 게임 ‘블리딩 엣지’, 포가튼엠파이어의 전략 시뮬레이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아소보스튜디오의 비행 시뮬레이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특히 13년만에 시리즈 신작이 발매되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를 비롯, 새로운 판권(IP)의 ‘에버와일드’ 등이 최근 ‘X019’ 행사를 통해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근 X박스 플랫폼에서 한국 업체들과의 협업이 늘어가는 것에도 긍정적인 평을 내리고 있다. 국내에서의 저변 확대 및 서비스 강화 행보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는 것이다.

넥슨은 PC와의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발표했으며, 내달 6일부터 이 작품의 비공개 테스트를 가질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도 내년 발매를 목표로 ‘크로스파이어X’를 준비 중인 가운데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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