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곰세마리, 스페이스 스테이션 게이밍과 대결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 각팀 주장.

한국의 곰세마리 팀이 부산 지스타에서 열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 8강전에서 스페이스 스테이션 게이밍과 맞붙는다.

슈퍼셀은 13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브롤스타즈 전야제'에서 e스포츠 대회 '월드 파이널' 8강전 대진표 추첨을 마쳤다.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중동 등에서 선발된 8개 대표팀들이 세계 최강팀 타이틀을 두고 대결하는 e스포츠 대회다. 15일 8강전을 거쳐 16일 최종 승부가 펼쳐진다.

이날 전야제 행사에서는 이 같은 8강전의 대진 순서를 추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한국팀 곰세마리는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팀 스페이스 스테이션 게이밍과 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하게 됐다.

크리스 조 슈퍼셀 e스포츠 담당자는 "e스포츠가 시작된 한국에서, 특히 10만 관중이 몰린 성지 광안리의 부산에서 '브롤스타즈'의 첫 세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슈퍼셀은 올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로 B2C관에서 100부스 규모로 전시장을 꾸미고 유저들과 만난다. 특히 게임 내 모습을 부스 디자인으로 재현했으며, 현장 유저 참여를 통해 3대3 팀전 '트리플 토너먼트' 및 100명이 쇼다운 경기로 최강 1인을 가리는 '솔플 토너먼트'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스타 한정판 굿즈 등을 참가 및 승리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 우승자에 대해서는 2층 라운지 이용 등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

프랭크 카인버그 슈퍼셀 리드 개발자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에서도 매달 400만명이 '브롤스타즈'를 즐기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새로운 브롤러 및 모드 추가뿐만 아니라 e스포츠 영역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캐릭터 코스프레 및 게임 음악 기반의 DJ 공연 등을 통해 '브롤스타즈'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부산=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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