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원작 활용 전략 RPG...사전예약 25만명 기록

넥슨이 일본 애니메이션 기반의 신작을 통해 열도 공략에 나섰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일본에서 모바일게임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코드기아스’를 통해 이름을 알린 다니쿠치고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리비전즈’ 판권(IP)을 활용한 전략 RPG다. 원작의 액션성 및 이야기를 재현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작품은 ‘마비노기’ 등을 선보인 데브캣 스튜디오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왔다. 또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삼은 라인업으로 발표됐다는 것도 이목을 끌었다.

넥슨은 앞서 이 같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라인업으로 발표한 퍼즐 RPG ‘아크 레조나’를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크 레조나’는 현지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70위권을 기록하는 등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는 것.

때문에 이번 ‘리비전즈’를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이 작품은 사전예약 신청자가 25만명 이상을 기록해 시장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킬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앞서 넷마블이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개발해 현지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리비전즈’는 한국 업체가 일본 IP를 활용해 개발한 게임을 늘려가는 다각화 사례로도 평가된다는 것.

넥슨은 최근 출시를 예고한 신작의 개발을 중단하거나, 기존 작품의 서비스를 종료하며 라인업을 정리하는 등의 재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주요 해외 시장 중 하나인 일본 타깃의 신작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향후 흥행 추이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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