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내 최초이자 유일한 게임 구독 서비스 … 내달 15일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제공

11월 15일 출시될 신작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전 세계에서 유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ESD) 스팀에 'EA 게임 구독' 서비스가 추가된다.

일렉트로닉아츠(EA)는 29일(현지시간) 스팀 개발 업체 밸브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업체의 파트너십은 11월 15일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출시를 기점으로 시작된다. 이 파트너십으로 스팀 유저들은 EA의 주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며 EA 액세스 구독 시 추가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EA 액세스는 엑스박스, 엑스박스원, 플레이스테이션4에 제공되던 게임 구독 서비스 기능이다.

이 기능은 EA의 다양한 게임을 출시 전 확인해 볼 수 있고 구매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스팀은 EA 액세스 서비스가 실시되는 4번째 플랫폼이 된 것이다. 29일부터 서비스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EA 측은 내달 스팀 유저들도 '더 심즈4' '언래블2'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에이펙스 레전드' '피파20' '배틀필드5'와 같은 멀티플레이 게임도 제공될 예정이다.

스팀은 ESD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개발 업체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EA를 포함해 베데스다, 유비소프트 등 글로벌 출시를 하는 게임 개발 업체들은 자사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팀의 점유율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독자적인 플랫폼 구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베데스다의 경우 2018년 11월 ‘폴아웃76’을 자사의 플랫폼에 독점 출시했으나 큰 실패를 맛보았고 이후 신작들은 스팀에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스팀이 2003년 첫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유저들에게 친숙한 환경 제공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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